“우리 마을에도 드디어 버스가 생긴다니... 정말 기쁩니다"
옥포2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시내버스 운행이 결실을 맺었다.
거제시는 “덕산아파트 등 2,000여 세대의 옥포동 공동주택 밀집지역에 올해 11월부터 시내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덕산 2~5차를 비롯하여 성은아파트, 다세대 주택 등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주거 밀집지로 현재 8,000여 명의 주민들이 거주 하고 있다.
조선업이 활황이던 시절, 대우조선의 배후도시로 형성된 이곳은 1989년부터 순차적으로 아파트가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초기 도시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조선소 가족들과 오래된 세월만큼 노인인구 또한 많은 지역이지만 대중교통이 전혀 닿지 않아 주민들은 장기간 큰 불편을 겪어왔다.
성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가까운 시장을 이용하려고 해도 대중교통이 없어 너무나 불편하다”며 “주민들이 20년 가까이 버스 노선을 마을까지 연장해 줄 것을 건의 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