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이형섭 기자] 하동소방서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하동군 제2생활폐기물처리장에서 포 소화약제를 활용한 화재진압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포 소화약제는 유류 등 가연물의 표면을 덮어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질식효과와 혼합된 물에 의한 냉각효과를 통해 유류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소화 방법이다.
하동소방서에서 사용하는 포 소화약제는 천연원료를 사용하여 국내 환경평가 전 항목을 통과한 친환경 인증 제품으로, 화재현장에서 환경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훈련에는 조명배연차와 펌프차(CAFS)가 동원됐으며, 조명배연차는 야간 작업 시 어두운 현장을 밝히고 밀폐된 현장에서 송풍기를 이용해 연기를 배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차량에 적재된 고발포 폼은 공장·유류 화재 시 효과적인 진압이 가능하며, 송풍기를 활용한 미분무 방수는 지하층 화재 등 특수화재 진압에 적합하다.
하동소방서 소방차 운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훈련은 ▲조명배연차 및 펌프차(CAFS) 이론·조작 교육 ▲조명배연차 송풍관 연장 훈련 ▲공수비 조절에 따른 건식·습식포 방식 방수능력 시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서석기 소방서장은 “대형화재 발생 시 조명배연차량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화재현장 대응능력 강화 훈련을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