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2년 임진왜란 당시 최초의 삼도(경상,전라,충청) 수군통제영이 위치했던 한산도 제승당내 활터(한산정)에서 제17회 한산대첩기 남녀궁도대회 결승전이 오는 7일 열린다.
이 대회는 한산대첩 424주년을 기념하는 제55회 한산대첩축제의 일환으로 통영시 궁도협회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는 전국 남녀 궁도대회로서 결승전 하루 전날인 6일 남망산 공원 내 열무정에서 개회식과 예선전을 치루게 되며 제승당을 찾는 많은 방문객들에게 이충무공의 나라사랑 정신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번 대회가 개최되는 제승당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1592년 임진왜란 때 세계해전사상 길이 빛나는 한산대첩을 이룬 후, 4년에 동안 삼도수군의 본영으로 삼아 제해권을 장악하고 국난을 극복한 유서 깊은 사적지(113호)로서, 해마다 25만여 명 방문객이 찾아 이충무공의 나라사랑하는 얼과 정신이 깃든 곳이다.
또한, 한산정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바다를 가로지르는 활터로 이충무공이 한산도 제승당으로 삼도수군의 본영을 옮긴 1593년7월14일 이후 거의 매일 활 연습을 하고, 부하 장수들에게도 훈련을 시켰던 이충무공의 깊은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김상영 제승당관리사무소장은 “제승당을 이충무공의 얼이 살아있는 사적지에 걸맞는 시설물 유지관리와 쾌적한 관람환경조성으로 이충무공의 호국정신을 선양할 수 있게 하고, 전 국민들의 국가관, 공무원들의 청렴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