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권연홍 기자) = 천년의 대장경이 살아 숨쉬는 합천에서 벚꽃길을 달리며 건강도 다지는 제16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 2일 합천100리 벚꽃마라톤코스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대한육상연맹이 공인한 마라톤코스이며 참가종목은 풀, 하프, 10km, 5km(건강달리기) 4개 종목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참가자에게는 기념품과 함께 종목·단체별 시상금이 주어지며 30명 이상 단체 참가자에게는 단체부스와 특산품 제공의 혜택이 부여된다.

한편, 합천벚꽃마라톤대회는 매년 1만명 이상의 참가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의 경우 대구국제마라톤대회 그리고 같은 벚꽃이라는 테마를 가진 예산마라톤대회 등과 일정이 겹침에도 불구하고 9천명 이상의 참가자를 접수받아 메이저급 마라톤대회로 확실히 자리매김하였다는 평가받고 있다.

또한, 벚꽃마라톤 코스 내에 ‘태극기 휘날리며’, ‘마이웨이’ 등 영화촬영장으로 유명한 합천영상테마파크와 청와대세트장 그리고 황강의 물줄기를 따라 100리의 벚꽃길이 펼쳐져 있어 마라톤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환상적인 마라톤 코스로 평가받고 있다.

참가비는 풀·하프 30,000원, 10km 25,000원, 5km 10,000원이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인터넷(www.hcmrt.or.kr)이나 전화(055 931-9625, 930-3886), 또는 합천군체육회(합천군 문화체육과)로 오는 3월 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