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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비문화연구원 연수·세미나 최적지 각광

2016년 5000명 수준서 2018년 1만8500명

 

(산청/최광용 기자) =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의 연수·세미나 참여인원이 3년 새 3배 가까이 늘어나며 경남은 물론 전국 최고의 연수시설로 각광받고 있다.

26일 한국선비문화연구원과 산청군에 따르면 연구원의 연간 연수 참가인원은 개원 첫 해인 지난 2016년 5630명에서 2017년 1만3989명, 2018년 1만8500명으로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여기에 매년 가을 열리는 ‘남명선비문화축제’ 기간에는 3000여 명이 넘는 관광객과 전국 각지의 유림들이 연구원을 찾아 ‘선비의 고장’ 산청의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은 지리산 천왕봉이 한눈에 올려다 보이는 시천면에 자리하고 있다.

시천면은 ‘경의사상’과 ‘실천정신’을 강조하며 평생을 청렴한 선비로 보낸 남명 조식 선생이 말년을 보낸 곳이다.

남명 조식 선생은 한국선비문화연구원 동쪽에 위치한 ‘산천재’에서 기거하며 의병장 곽재우, 정인홍, 김면 등 수많은 후학을 양성했다.

연구원은 남명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연구원을 찾는 연수생을 대상으로 청렴·인성·예절을 주제로 한 ‘선비문화체험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남명 선생의 민본주의와 실천사상을 시대정신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이 이처럼 연수·세미나 최적지로 각광 받는 이유는 우수한 시설 인프라와 지역의 자연환경 덕분이다.

연구원에는 크고 작은 규모의 강의실 8개와 300여 명이 한번에 머무를 수 있는 숙박시설 및 식당, 체육시설이 갖춰져 있어 학생들은 물론 공무원과 기업 등 단체 연수팀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남명 선생이 ‘무릉도원’ 같다고 극찬한 덕천강과 지척에 자리한 지리산 천왕봉 등 자연환경이 우수해 ‘힐링 체험’에도 최적지라는 평가다.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은 올해 국·도·군의 지원에 힘입어 1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공직자, 학생, 기관단체 등 다양한 대상에게 남명의 사상과 정신, 넓게는 경남의 유교문화 계승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다.

올해 연구원이 운영하는 특화 연수 프로그램은 △선비문화체험연수 △지역 내 학교로 찾아가는 선비문화교실 △지리산 천왕봉·대원사 계곡을 활용한 남명 힐링캠프 등이 있다.

또 전국 △최대규모의 한방항노화 테마파크인 동의보감촌과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마을 1호 남사예담촌 △문익점 선생이 처음으로 목화를 재배한 목면시배유지 등 산청의 대표 관광 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국선비문화연구원 관계자는 “남명 조식 선생의 실천적 선비사상을 토대로 청렴 정신과 올바른 인성교육에 힘써 선생의 사상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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