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유방암등 젊은 암환자의 치료이후 경력단절과 일자리 등 사회복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집중치료가 끝난 지 1년 이상 경과한 300여명 젊은 유방암 환우 대상 설문과 분석 결과, 치료 이후 가장 고민되는 문제1위가 경력단절이며 2위가 재발, 3위가 경제적 문제라는 결과가 도출됨.

이는 젊은 유방암 경험자들이 치료이후 경력단절과 실직으로 인한 상황의 시급성을 대변하고 있음.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제대욱의원(금정구1, 더불어민주)은 젊은 유방암경험 당자사 단체인 젊유애와 공동으로 「젊은 유방암 경험자를 위한 일자리 정책토론회(11.04 14:00 부산시의원회관 지하1층)」를 개최하였다.

젊유애 서지연 대표는 발제를 통해, 부산지역 20-30대 유방암 환자, 최근 5년(2015~2019) 1.54배 증가. 2015년 129명, 2018년 201명 등 연평균 150여명의 젊은 유방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연도별 인구 십만명당 조발생율 2015년 28.2에서 2019년 47.3으로 급격히 증가해 오고 있으며. 이에 말기암 환자 및 의료적 치료 접근과 연구에만 집중된 현행 암관리법은 암생존자 애프터케어, 사회복귀·일, 교육 등의 연계에 대한 추가가 필요하며, 복직에 대한 매뉴얼, 일치료병행 가능한 관리시스템 개발 등의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30대 당사자는 경력관리도 문제이지만 치료과정에서 육아를 병행하는 문제의 어려움, 퇴사 압박에 대한 우려로 젊은 유방암 환자들은 회사에 알리지 않고 치료받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은 아픈 현실을 말했다.

20대 당사자 역시 치료후 회사의 복귀거부로 인해 현재 새로운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암 경험을 밝히지 못해, 정기검진 일정조차 맞추기 어려운 실정임을 밝히고 있다.

토론자로 나선 부산시의회 복지안전위 박민성 의원은 우선은 병가관련 제도사용의 안정적 지원제도 확보, 보호된 시장 확대필요성을 제기했으며, 부산시 나윤빈 청년정책과장은 민간 보험가입율이 낮은 젊은암 경험자의 정책수요와 경험에 기반한 핀셋일자리 사업개발에 노력할 것임을 제기하였다.

일생활균형재단 임희수이사는 경력단절여성경제활동촉진법 지원대상에 혼인, 임신, 출산 뿐만 아니라 질병으로 인한 본인 돌봄으로도 지원대상 확대등 법률개정, 지자체 단위의 암경험자등 환자들의 일·치료 양립을 지원하는 기관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부산경제진흥원 청년일자리팀 정덕원 팀장은 뉴노멀시대 확대되고 있는 원격근무를 기반으로 젊은유방암 경험자의 일자리대책을 확충하는 것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을 제안하였다.

제대욱 의원은 본 토론회를 통해 진단, 치료중심의 암관련 정책은 젊은유방암 환자의 치료와 일 병행을 공론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어, 향후 현실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