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12일 군민과 함께하는 푸드플랜 선진지 견학으로 전북 완주군 로컬푸드 가공센터와 전남 나주시 로컬푸드 통합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견학은 거창군이 내년 4월 완료 예정으로 추진 중인 지역 먹거리 선순환 구축 체계인 ‘거창 푸드플랜 수립 연구’ 용역에 다양한 군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함이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관내 학교 영양교사, 농업인, 로컬푸드 운영팀,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팀, 축협 관계자 등 많은 분들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으로 로컬푸드 가공센터 시설견학, 푸드플랜 운영 및 농가 생산자 조직 성공사례 강의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농가 생산자 조직화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앞으로 거창군이 풀어야 할 여러 중요한 숙제 중에 하나다. 그런 이유로 이번 견학 시 생산자 조직 구성 현장경험이 풍부한 나주시 로컬푸드 통합지원센터 김양정 기획생산팀장이 강의를 진행했다.

매서운 바깥 겨울 추위가 잊혀질 정도로 참석자들은 강의 내내 자유롭게 열띤 토론을 했다.

정현수 행복농촌과장은 “이번 견학이 우리 군 실정에 맞는 성공적인 푸드플랜 수립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하는 거창 푸드플랜 수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은 올해 말까지 ‘거창 푸드플랜 민·관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거창 푸드플랜 서막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