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최병일) =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거창읍 김천사거리 구간에 우회전차로를 개통해 원활한 교통 환경을 조성했다.

김천사거리는 구)서흥여객 부지 앞에 위치한 네거리로 남상면과 거창대학, 문화센터 방면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차량과 대형 할인마트 2곳에서 나오는 차량이 뒤섞여 교통체증이 심각한 곳이다.

군에서는 이러한 교통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비 1억 3천만 원을 투입해 175m의 우회전 차로를 설치했다.

출·퇴근 시간이면 평균 3번 정도 신호를 받고서야 겨우 우회전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막힘없이 우회전이 가능해져 운전자의 속을 뻥 뚫어주고 있다. 또한 불량한 노면과 노후한 보도를 정비함으로써,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안정감과 시각적 청량감을 제공함과 동시에 외곽 도심 미관을 크게 개선했다.

인근 주민들은 “강남지역은 기반시설 면에서 늘 낙후된 느낌이었다. 하루에 4번 정도 왔다 갔다 하는 이 길이 늘 막혀있어 답답했는데, 공사 이후 소통이 원활해진 것은 물론 깔끔해진 도로가 기분을 좋게 한다”고 말했다.

양동인 군수는 “이번 우회전차로 개통으로 조금이나마 교통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됐길 바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불편 사항들을 해소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