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 얼마 전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친지들께 영농 부산물 소각금지 문자 보내기를 홍보하였다. 산불의 발생 원인 중 입산자 실화(38%) 다음으로 소각산불(29%)이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어 소각 산불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꾸준히 펼치기 위한 차원에서였다. 우리 함양에도 봄이 왔다. 봄철 농사 준비에 바쁜 시기이기도 하다. 들에 나가면 처리하지 못하고 한쪽에 자리를 잡은 고춧대, 깻대가 자꾸 눈에 밟힌다. 태우고 싶지만, 산불감시원이 태우지 못하게 하고, 밤낮으로 홍보 방송을 틀어대니 태울 수가 없다.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정말로 성가신 일이 아닐 수 없다. 눈에 가시가 따로 없다. 그 눈 안의 가시를 빼내기 위해 이른 새벽이나 늦은 밤 산불감시원의 눈을 피해 살짝 들에 나와 고춧대, 깻대를 태운다. 불꽃을 보고 마을주민이나 차량으로 이동하는 사람이 119에 신고를 한다. 119가 출동하고, 산불예방전문진화대원이 출동하고, 산불감시원이 출동하고, 소방차가 출동하고, 산불 진화차가 출동하고, 경찰차가 출동하고... 출동, 출동이다. 어르신은 깻대 하나 태우려다 정신이 혼미해진다. 한바탕 소란을 일으킨 셈이 되었다. 우리가 다가가서 왜 그러셨냐고 물으니,
[경남도민뉴스] 24절기 중 눈이 녹아 물이 된다는 우수와 동면하던 개구리가 놀라서 잠에서 깬다는 경칩은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리는 우리의 대표적인 24절기이다. 이때쯤부터는 옷깃을 여미던 찬바람이 따뜻한 바람으로 바뀌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등 산불이 발생 할 수 있는 여건이 지속된다.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따라 최근 산불은 연중화 대형화되는 추세로 전국적으로 지난 10년 평균 매해 597건에 4,004ha의 피해가 발생했고 3~4월에 집중됐으며, 주요 원인은 입산자 실화 38%, 소각산불 29% 담뱃불 실화가 10%를 차지하고 있다. 산불발생의 주요원인에서 볼 수 있듯이 산불은 산사태, 태풍, 가뭄 등 자연재해와 달리 재난관리 분류상 인재에 속해, 우리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산불방지를 위해 노력한다면 우리의 아까운 산림을 지켜 나갈 수 있다. 거창은 1,000m 이상의 봉우리가 24개로 주변 3대 국립공원인 덕유산, 가야산, 지리산이 포진해 있으며, 올해는 빼재 산림레포츠파크가 개장하고, 기존의 항노화힐링랜드 및 감악산 꽃&별 축제 등을 통해 산림관광객 200만 시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아름다운 거창의 산림을 지키기
[경남도민뉴스] 회전교차로는 전국적으로 교통량이 많은 도시지역보다 다소 적은 군단위지역에 설치하여 교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사고감소율을 현저히 낮추는 등 교통소통에 적합한 시설물이며, 거창군에서는 회전교차로 29개소를 설치·운영하여 신호위반 등 주요 사고 요인 행위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기존의 신호기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함으로써, 대기시간 無, 공회전 無, 신호위반 사고 無, 3가지를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회전교차로가 운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까? 도시지역에는 회전교차로가 거의 없는 상태라 낯설고 운전자들에게 당황할 수 있으며 특히, 명절의 경우 교통량이 일시점 몰려 교통체증이 발생하여 운전자들의 원성을 사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회전교차로를 잘 활용하면 교통의 흐름과 과속방지, 대형 사고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며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이나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회전교차로 통행방법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두어야 사항은, 일단 회전하고 있는 차량에게 “회전차량 우선권”을 주어야 한다. 회전하고 있는 차량에게 방해가 되면 교차로 內 교통체증이 유발하게 된다. 회전 차량 운전자는 먼저 진입 전좌측 방향지
[경남도민뉴스] 야간 시간 어두운 골목길뿐 아니라 매일 다니는 도로 위 보이지 않는 보행자로 인해 깜짝 놀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내가 현재 근무 중인 경남 거창군에서는 지난해 보행자 교통사고는 46건, 보행자 사망사고자는 3명[노인(65세 이상) 보행사망자가 3명(100%)]발생하였다. 위 사망사고는 보행자의 무단횡단 등 다양한 원인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였다. 운전자들은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보행자,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 휴대전화를 보고 건너는 보행자를 한번 더 ‘멈추고’ 한번 더 ‘살피고’ 한번더 ‘양보하는’ 운전으로 상시 안전운전을 해야만 한다. 위와 반대로 보행자들은 ‘차량이 오는지 살피지 않고 무작정 달려가는 보행 습관들로 인해’ 또는 ‘나의 무단횡단 등 교통법규 위반으로 인해’ 운전자들에게 트라우마를 남기는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야한다. 요즘같이 추운 날 외출하는 보행자는 몸을 움츠려 있고, 대부분 두꺼운 옷과 머리 전체를 덮는 모자를 착용하고 외출을 하기 때문에 몸이 둔해져 더욱 주의를 기울여 보행해야한다. 전국의 우리 교통경찰들은 노인 보행자 교통안전 홍보 활동 시에 도로 위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위해 외출 시 어
[경남도민뉴스] 길을 다니다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전동 킥보드, 2017년부터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했는데, 이 전동킥보드는 개인형 이동장치에 속한다. 개인형 이동장치란 전동킥보드, 전동이륜평행차, 전기자전거(페달동력없이 스로틀에 의한 전기로만 작동하는)등 시속 25km 미만, 총중량 30kg 미만에 속하는 행정안전부령으로 정하는 것으로서 편의성, 접근성 등을 앞세워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단거리 이동에 특화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편리한만큼 이용자들도 급격하게 증가했지만, 증가한 이용자만큼 관련 안전사고 역시 크게 증가했다. 도로교통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2017년 117건이던 관련 사고건수는 2021년 1735건으로 14.82배 증가했다. 또 도로교통공단 사고분석시스템 분석 결과 최근 3년간(2020~2022년) 발생한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는 총 5018건으로 55명이 사망하고 5570명이 부상당했다고 한다. 지난 12월에도 역주행하던 전동킥보드가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하는 안타까운 사고 기사를 접한 일도 있었다. 이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나 개인형 이동장치는 별도의 안전장치가 거의 없어 이용자 개개인
[경남도민뉴스] 지난 20~21일 시행한 한국여론평판연구소의 무선 ARS조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처음으로 앞지르는 결과가 나왔다 오차범위내 이지만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와 호감도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이 대표를 따라 잡은건 의미있는 수치다. 총선을 불과 3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거대 양당의 혁신 경쟁이 최대 화두이자 과제로 떠오른 마당에 국민의힘은 혁신의 흉내라도 내고 있지만 민주당은 끝없는 내홍과 분란으로 이재명 1인 지배체계가 더욱 공고화되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창당 움직임과 개혁파의 압박으로 이재명 대표의 입지가 좁아질 법도 하지만 그를 둘러싼 강고한 호위세력들은 꿈적도 않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이 대표를 결사옹위하며 친명일색 공천을 준비하고 사법리스크 또한 시간끌며 총선을 넘어 대선을 바라보는 장기플랜을 가동하고 있다. 국민의힘 또한 대통령과 함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혀 요지부동이고 민주당의 끝없는 헛발질과 실책에도 불구하고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던 중 한동훈 구원투수 카드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그동안 당원들의 손으로 뽑은 개혁적 색깔의 이준석 당 표를 쫓아내고 윤 대통령과 친윤이 만든 김기현 대표마
과거부터 현재까지 공직자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4대 소양이 있다. 공무원 헌장에도 있는 공정성, 청렴성, 봉사성, 그리고 적극성이 그것이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패러다임이 바뀌고 변해왔지만, 주민들이 원하는 공직자상만큼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복잡하고 다양해진 사회만큼이나 주민들이 요구하는 행정서비스가 다양해지고 많아졌으며, 세분화·전문화되고 있지만, 그것을 충족시켜 줄 제도적 뒷받침 등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어 어느 때보다 공무원의 적극행정이 요구되고 있다. 적극행정의 이면에는 공무원에게 주어진 업무 이상의 더욱 큰 역량을 발휘하라는 무언의 압박으로 다가올 수 있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법과 제도적 한계를 넘나들며 행정을 펼쳤다가 도리어 감사지적이나 징계위험까지도 끌어안을 수 있기에 일방적인 적극행정 요구는 공무원에게 큰 부담이자 무리한 요구로 비칠 수 있다. 따라서, 각 지자체는 소속 공무원이 안정적으로 적극행정 의무를 다하도록 제도적 안전장치와 지원을 뒷받침해야 하며, 우수 공무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적극행정을 장려하고 더욱 활성화 시켜야 하는 의무가 있다. 우리 함양군에서는 적극행정 활성화를 위해
[경남도민뉴스] 어느덧 2023년이 12월에 접어들면서 송년회 등 연말행사가 많아지는 시기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화합하고자 모임에서 빠질 수 없는 게 술이 아닐까 싶다. 적당한 음주는 친목을 도모함에 있어 도움이 되지만 지나친 음주는 개인 건강을 해침은 물론 음주 운전이라는 사회적 문제의 원인이 된다. 특히 금년은 스쿨존에서 음주 운전자의 차량에 어린이가 사망한 사고, 20대의 대낮 음주운전으로 인한 횡단보도 보행자 사상사고 등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더욱 커지자 검·경은 중대 음주운전자의 차량을 적극 압수·몰수하는 내용으로 하는 음주운전 근절 대책 시행과 상습 음주운전자 음주운전 방지장치 도입 법률이 공포(‘23.10.24)되는 등 음주 운전 근절을 위한 고강도 대책 및 단속이 시행되면서 음주사망사고는 올해 10.31 기준 전년대비 46.6% 감소하는 등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 중이나, 여전히 음주운전은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경찰청은 12월부터 2개월간 연말연시 음주운전 집중단속 기간을 두고 주·야간 일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단속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술 마
[경남도민뉴스] ‘블랙아이스(Black Ice)’란 영하의 기온에 녹았던 눈이나 빗방울이 아스팔트 노면위에 그대로 얼어붙어 얇은 빙판이 생기는 것으로, 검은 아스팔트 위에 생길 시 운전자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겨울철에는 운전자들이 눈길이나 빙판길에 더욱 주의하며 운전을 하지만, 블랙아이스 현상은 도로가 조금 젖은 정도로 착각할 정도로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운전자는 살얼음이 얇고 투명하여 눈에 잘 띄지 않아 사전에 대비하기 어려워 블랙아이스 지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운전할 경우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고, 차량 제어가 어려워 연쇄 추돌 가능성이 높다. 겨울철 블랙아이스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행 전 타이어 공기압 점검 및 스노우 체인 등 장비를 사전 준비하고, 평소보다 ▴감속운전 ▴빙판길 위에서는 평소보다 최소 2배 이상의 제동거리가 필요하여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넓게 유지해야한다. 만약, 블랙아이스 구간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는 경우 ▴핸들을 차체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돌려야하고 ▴브레이크를 여러번 나누어 밟아 타이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고 ▴엔진브레이크(저속기어)를 사용하여 제동해야한다. 겨울철 보이지 않는 블랙아
[경남도민뉴스] 쓰레기 종량제 및 분리배출이 생활화되어 있지만 여전히 쓰레기 문제는 해결되지 못한 채 국민적으로 심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5년 쓰레기 종량제가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국민들의 의식도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우리나라는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하는 나라이다. 물건 하나 사더라도 파손을 우려한다며 꼼꼼히 이중 삼중으로 포장된 것들은 대부분 썩지 않는 것들이다. 수많은 택배 상자는 어떤가? 테이프, 접착제 등으로 붙어 있는 플라스틱 포장재들은 수백 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 대다수 국민은국민들은 집에서 스스로 쓰레기를 모으고 분리하고, 이를 일정한 장소 또는 아파트 한편에 있는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가져다 놓는다. 옮겨야 하는 쓰레기양이 생각보다 많은 편이며, 더구나 명절 때라면 주고받는 선물 상자며 포장지가 상당히 크고 많다. 특히, 과일 상자들은 크고 고급이라서 버리기 아까울 정도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라는 말을 여기에 붙여야 할 것 같다. 또한 인터넷 주문을 하더라도 택배로 배송되니 인기 품목을 몇 개 주문하다 보면 집안에 빈 상자들이 가득 차게 된다. 요즘은 좀 줄었다고는 하지만, 각 가정, 음식점에서 나오는 음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