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민화 수업, 지역 사회에 활력 불어넣다

  • 등록 2025.08.18 12: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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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장애인과 주민들 참여 활발
창작 활동 통해 정서적 치유 및 사회적 교류 촉진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민화의 전통 기법과 의미를 배우며 창작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민화 수업’이 지역 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거창군지회가 주최하는 이 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거창읍 강남로1길 170의 지회 교육장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 전통문화의 체험과 창작의 기회를 제공한다.

수업은 민화의 역사와 상징에 대한 이론 강의로 시작되며, 이후 밑그림 그리기, 색 채우기, 마감 채색 등 기초 기법을 배우는 실습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이 과정을 통해 액자, 족자, 병풍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완성하며, 창작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만끽한다. 한 참여자는 “민화를 그리다 보면 잡생각이 사라지고 오로지 그림에만 집중하게 된다”며, “완성된 작품을 볼 때의 성취감과 뿌듯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 전했다.

김경진 지회장은 “민화 수업은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창작을 통한 정서적 치유와 사회적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수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벽을 허물고, 함께하는 과정을 통해 웃음과 공감을 나누며 사회적 통합을 이루고 있다.

민화 수업은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재료와 도구는 지회에서 제공한다. 관심 있는 사람들은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거창군지회(055-941-0911)로 문의하면 된다. 민화 수업은 예술을 통해 지역 사회의 활력을 불어넣고, 다양한 문화적 교류의 장을 열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지역 사회의 문화적 자산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백형찬 기자 gc98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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