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 기본소득·1조 예산시대” 약속한 ‘군민의 후보’ 최창열, 거창군수 도전장

  • 등록 2026.02.26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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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중심 거창에서 군민 중심 거창으로’ 전환을 내건 민선 9기 군수 출마 선언
‘토건의 시대에서 사람을 키우는 시대로’ 농어촌 기본소득·현장 행정·스마트농업 비전 제시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거창군수 선거에 ‘군민의 후보’를 자처한 최창열 전 거창축협 조합장이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드디어 나타난 군민의 후보, 최창열입니다”라는 말로 출마 선언을 시작하며 “오늘 저는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그러나 더 큰 희망을 안고 민선 9기 거창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라고 밝혔다.

최 후보는 먼저 지난 군정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지난 수십 년 동안, 거창의 군정은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해 왔습니까?”라며 “건물은 늘었습니다. 사업도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군민 여러분의 삶은 얼마나 나아졌습니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들 웃음소리는 왜 줄어들었으며, 청년들은 왜 거창을 떠나야 했고, 어르신들의 노후는 왜 아직도 불안합니까?”라고 되물으며 기존 행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현실을 두고 “이 질문 앞에서 저는 ‘시대가 이러하니 어쩔 수 없다’는 말로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변화의 방향에 대해서는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행정이 중심인 거창에서 군민이 중심인 거창으로, 토건의 시대에서 사람을 키우는 시대로 과감하게 방향을 바꿔야 합니다”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저 최창열, 그 변화의 맨 앞에 서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네 가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첫 번째 약속은 ‘기본사회 거창’이다. 그는 “기본사회 거창, 농어촌 기본소득으로 시작하겠습니다”라며 “이제 복지는 시혜가 아닙니다. 국민의 권리이자 기본입니다”라고 못박았다. 특히 “이 정부의 핵심 정책인 농어촌 기본소득, 제가 확실하게 추진하겠습니다”라고 약속하며, 이 정책이 “농민만을 위한 게 아닙니다. 시장으로, 골목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청년과 어르신에게까지 돈이 돌게 만드는 정책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방소멸 대책과 관련해서도 “지방소멸의 해법은 대규모 개발이 아닙니다. 일상생활 속 소득, 군민 손에 직접 닿는 경제여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거창에 살면 기본이 보장되는 사회, 그것이 제가 만들고 싶은 기본사회 거창입니다”라며 “1천억 기본소득, 1조 예산시대를 만들어, 1등 일꾼 최창열이 거창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라고 공언했다.

두 번째 약속은 ‘현장 행정’이다. 최 후보는 “책상 행정을 끝내고, 현장 행정으로 바꾸겠습니다”라고 선언하며 “이제 군청이 정하고 읍면이 따르는 행정은 끝내겠습니다. 읍·면이 결정하고, 군이 책임지는 행정, 이 구조로 완전히 바꾸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주민 참여를 전면에 내세우며 “주민이 직접 ‘우리 마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제안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며, 성과를 함께 평가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행정의 역할에 대해서는 “행정은 통제자가 아니라 지원자, 동반자가 되어야 합니다”라고 규정하고, “군수가 책상 뒤에 앉아 있는 게 아니라, 마을로 직접 들어가는 군정, 현장에서 답을 찾는 군정을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최 후보는 “작은 읍면과 마을이 살아야 거창이 삽니다. 읍면과 마을이 살아 움직이는 거창, 반드시 만들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 약속은 미래 세대를 위한 비전이다. 그는 “세대를 잇는 거창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라며 “저는 거창의 미래를 개발 사업 몇 개로 때우지 않겠습니다. 사람을 키우는 미래, 특히 청년과 농업에서 확실한 답을 만들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농업 비전에 대해서는 “농업은 거창의 과거가 아니라 미래입니다”라고 규정하고 “이제 농업은 예전 방식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더 이상 땅만 보는 농사가 아니라, 기술과 데이터를 중심으로 하는 스마트농업의 혁신과 확산을 실현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농업을 “거창의 기반 산업, 미래 전략 산업으로 자리잡도록 하겠습니다”라며, “배우고 나면 떠나는 불안한 거창이 아니라, 농업을 배운 곳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든든한 거창, 제가 반드시 만들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네 번째 약속은 중장년과 어르신을 향했다. 최 후보는 “네 번째 약속은 중장년과 어르신들을 위한 약속입니다”라며 “은퇴는 끝이 아닙니다. 역할의 전환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50플러스 인생이모작 세대를 위한 은퇴 준비, 제2의 직업, 돌봄과 사회적 일자리 연계를 강화하겠습니다”라고 공약했다. 노후 복지와 관련해서는 “어르신들이 평생 일군 거창에서 가장 존중받고, 가장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대한민국 최고의 돌봄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약속하며, “돌봄을 더 이상 가족에게만 맡기지 않고, 돌봄의 사회화에 맞추어 마을 공동체가 함께 책임지는 모두의 돌봄 체계로 바꾸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스스로의 이력과 강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저는 공무원 출신도, 기성 정치인도 아닙니다”라며 “9년간 거창축협 조합장으로 일하며 작은 조합을 전국 최고의 우수 조합으로 키웠습니다. 항상 현장을 누볐고, 늘 약자의 편에 서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행정의 눈높이가 아니라 실물 경제의 문법과 현장의 눈높이로 거창을 경영하겠습니다”라고 강조하며 “예산을 나누는 군수가 아니라, 거창의 곳간을 채우는 군수, 그게 바로 저 최창열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출마 선언 말미에서 최 후보는 “거창은 이제 이전에 해왔던 대로 가서는 안 됩니다.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 미래를 준비하는 길로 가야 합니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다시 한 번 “1천억 기본소득, 1조 예산시대를 1등 일꾼 최창열이 꼭 열어가겠습니다”라고 다짐하며, 자신을 “경영을 아는 사람, 현장을 아는 사람, 사람을 가장 귀하게 여기는 사람”이라고 규정했다. 마지막으로 “저 최창열이 여러분과 함께 모두가 활짝 웃는 거창, 반드시 만들어 보겠습니다. 드디어 시작입니다. 이제, 최창열입니다”라고 출마 선언을 마무리했다.

 

 

​ 최창열 (崔彰烈)

​출생년월: 1965년 11월 23일 (양력)

​출생지: 경남 거창군 거창읍 상림리

​가족 사항: 부 최선기 씨와 모 유임순 씨 3남 6녀 중 7번째(2남) 태어남. 아내 홍진숙 씨와 결혼, 슬하에 3남

​직업: 농업(축산업, 한우 사육), 정당인(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 경남도당 농어민위원장)

- 학력

거창초, 거창대성중, 거창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 대학원 졸업 (수의사, 수의학 석사)

​국립경상대학교 농업경제학과 박사과정 수료

 

​ - 경력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가축위생연구사 (1989~1995)

​우리동물병원 경영 (거창읍, 1995~2002)

​들꽃농원 (한우 사육, 2002~현재)

​거창축협 조합장 (2014~2023)

​거창군농업회의소 이사 (2012~2023)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전국한우조합장협의회장 (2021~2023)

​문재인정부 농특위 좋은농협위원회 위원 (2019~2020)

​전국한우협회 부회장 (현)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농어민위원장 (현)

 

 

백형찬 기자 gc98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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