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회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K-웹툰 대표작 ‘나 혼자만 레벨업’ 팝업스토어가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경상남도와 창원시, 경상남도관광재단은 3월 27일부터 5월 17일까지 52일간 창원컨벤션센터(CECO) 1층 상설전시장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POP-UP in CECO’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팝업스토어”라는 점을 강조하며, “세계적인 K-웹툰 IP를 지역 관광과 연결하는 첫 시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은 추공 작가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2018년 연재를 시작해,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회를 기록하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도 확장되며 “대표적인 K-웹툰 지식재산권(IP)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업계 안팎에서 나온다. 경남도는 이러한 글로벌 IP를 지역으로 끌어와 “문화콘텐츠 기반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팝업은 단순한 팬 행사에 그치지 않고, 경남 거창 출신의 세계적인 웹툰 작가 고(故) 장성락(필명 DUBU)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도는 “이번 행사는 경남 거창 출신의 세계적인 웹툰 작가 故 장성락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자리”라며, “지역 출신 작가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문화콘텐츠 기반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이 배출한 글로벌 아티스트를 전면에 내세워 ‘경남 출신 세계적 웹툰 작가’라는 상징성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행사장은 전시존, 포토존, 작가존, 굿즈존, 체험존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작가존’은 이번 팝업의 핵심 공간으로, “장성락 작가의 생애와 작업 과정, 개인 소장품과 작업물 등을 전시해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팬들은 작가의 생전 작업 도구와 원화, 스케치 등을 통해 ‘나 혼자만 레벨업’이 만들어진 과정을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람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현장에서는 스마트폰 증강현실(AR) 필터를 활용해 웹툰 속 주인공처럼 ‘그림자 군단’을 소환해 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주최 측은 “스마트폰 증강현실(AR) 필터를 활용해 웹툰 속 주인공처럼 ‘그림자 군단’을 소환해 볼 수 있으며, 개인 헌터증 제작 프로그램, 스탬프 투어와 미션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관람객들은 자신만의 ‘헌터증’을 만들어 인증샷을 남기고, 전시장 곳곳을 돌며 스탬프를 모으는 방식으로 전시를 즐길 수 있다.
굿즈존에는 공식 라이선스 상품이 대거 준비된다. 행사장에는 “아크릴 스탠드와 키링 등 58종 약 2,800여 개의 라이선스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경남 대표 캐릭터 ‘벼리’를 활용한 경남 한정판 굿즈가 눈길을 끈다. 경남도는 “경남 대표 캐릭터인 ‘벼리’를 활용한 경남 한정판 굿즈를 지역업체와 함께 제작·판매함으로써 지역 콘텐츠와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의 성공적인 협업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팬덤을 가진 IP와 지역 캐릭터의 결합을 통해 로컬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본 행사에 앞서 3월 2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린다. 경남도와 관광재단은 “지역 언론과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초청하는 ‘미디어데이’에서 전시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사전 공개”하고, “전문가의 설명을 곁들인 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유튜브·SNS 크리에이터를 적극적으로 초청해 온라인 확산 효과를 노리는 모습이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지역작가의 웹툰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문화 관광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경남의 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콘텐츠 산업이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나 혼자만 레벨업 POP-UP in CECO’를 시작으로, 웹툰·애니메이션·게임 등 K-콘텐츠와 연계한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을 찾는 MZ세대와 해외 관광객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