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족과 함께 즐겨요' 벚꽃바람 타고 온 ‘책읽는 한강공원’

  • 등록 2026.04.09 11: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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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돗자리‧큐브 체어 등 좌석 확대, 연령·주제별 도서 큐레이션으로 이용 편의 강화

 

[경남도민뉴스=서용재 기자] 벚꽃이 만개하는 봄, 한강은 야외 도서관이자 문화 놀이터로 본격 변신한다. 4월부터 5월까지 탁 트인 수변 경관 속에서 독서와 클래식·재즈 선율을 즐길 수 있는 한강의 대표적인 힐링 문화 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2026 서울 스프링 페스티벌’과 연계해 4월 11일 여의도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서 ‘책읽는 한강공원’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책한강’은 4월 11일부터 5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하며,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5월 3일과 5월 5월에도 특별 운영한다.

 

월별 운영 시간은 4월 12:00~18:00, 5월 13:00~20:00로, 따스한 낮 햇살부터 감성적인 노을까지 취향에 맞춰 한강과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올해 ‘책한강’은 시민들의 이용 편의와 공간 구성을 개선했다. 기존 500석 규모였던 좌석을 600석으로 확대하고, 가족·연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메가돗자리(10m×13m)를 비롯해 빈백‧독서체어‧흔들체어 등 다양한 휴식 공간을 조성해 취향에 따라 ‘물멍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책한강’에서는 연령·주제별 11종의 도서 큐레이션을 운영해 이용자가 원하는 도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그림책부터 성인 대상 도서까지 약 5,000권을 구비해 누구나 관심사에 맞는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인생네컷’ 포토부스를 설치해 한강에서의 특별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했으며, 플레이스테이션과 보드게임 라운지 등 세대별 맞춤형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

 

20여 종 이상의 보드게임을 구비해 연인, 부모·자녀, 가족 등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놀이 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독서와 한강의 자연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핸드폰 봉인 챌린지(디지털 디톡스)’를 운영해 스마트폰 대신 윤슬과 물멍을 통해 진정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남녀노소 누구나 2인 1조로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한강 젠가 대회’를 5월 16일 개최해 게임 속 숨겨진 전략과 집중력, 긴장감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한강 젠가 대회(한강젠가고수를 찾아라)’는 총 100팀(200명)을 모집하며,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5월 10일까지 책읽는 한강공원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착순 모집으로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특히 ‘2026 서울 스프링 페스티벌’과 연계하는 개막 주간에는 시민들에게 더욱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4월 11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책한강’ 개막식은 해군 홍보대의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청와대 초청 이력이 있는 싸운드 서커스팀의 환경을 주제로 한 어린이극과 각종 대회 수상 경력을 보유한 ‘유니스 치어리딩’팀의 역동적인 공연이 펼쳐지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5월 어린이날 연휴 기간 중 5월 3일과 5월 5일에는 ‘와글와글 북크닉’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매직·저글링쇼, 버블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말랑말랑 촉감 북놀이, 덩실덩실 리듬 낭독 등 영유아 대상 독서 놀이와 동화 속 역할놀이, 참여형 인형극 등 미취학 아동 맞춤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행사 기간 동안 매주 서울거리예술가들의 재즈, 클래식 라이브 공연을 비롯해 성악·클래식 앙상블, 아카펠라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주말을 풍성하게 채울 전망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벚꽃바람 부는 한강에서 시민들이 독서와 문화,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4월부터 ‘2026 책읽는 한강공원’ 을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한강을 찾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용재 기자 seo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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