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는 봄철 영농활동 증가와 야생멧돼지 출산기에 따른 개체수 증가 등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양돈농장 유입 차단을 위한 봄철 방역관리 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봄철은 농경지 출입 증가, 농기계 사용 확대, 퇴액비 살포, 입산객 증가 등으로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시기다. 특히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사료·차량·물품 등 인위적 요인에 의한 전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농장 단위 차단방역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도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5건에 대해 신속한 차단방역을 추진한 결과, 4개 시군 발생농장의 방역대는 해제됐으며 추가 확산 없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현재 산청군 발생 건은 방역 조치가 진행 중으로, 관련 검사 및 절차에 따라 4월 중순 이후 방역대 해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우선 양돈농장 내 유입 차단을 위한 예찰 및 점검을 강화한다. ▲영농 병행 농가 ▲밀집단지(밀양, 고성, 합천) ▲잔반 급여농가(6호) ▲방역 취약농가(20호) 등을 대상으로 농장 출입 통제, 소독시설 운영, 농기계·차량 소독 여부 등 방역수칙 이행 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미흡 사항은 현장 지도와 재점검을 통해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전파 위험이 높은 가축·분뇨 운반차량을 대상으로 매주 무작위 점검을 실시하고, 차량무선인식장치(GPS) 이동 경로를 확인해 거점소독시설 미방문 등 법령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가 대상 교육과 홍보를 병행해 방역수칙 준수와 경각심을 높이고, 상시 예찰을 통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시설을 통한 오염원 유입 차단에도 중점을 둔다. 도축장 출하돼지 검사와 혈액원료 검사, 사료공장 및 분뇨처리업체 환경검사 등을 통해 농장 외부 유입 경로를 점검하고, 사료·차량·시설을 통한 전파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정창근 동물방역과장은 “봄철은 영농활동 증가와 야생멧돼지 활동 증가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위험이 높은 시기”라며, “농가에서는 출입자 및 차량 통제, 농기계‧차량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