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시는 추자해양도립공원의 체계적인 보전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28일 추자면사무소에서 ‘추자해양도립공원 자연자원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본 사업은 ‘자연공원법’ 제36조에 따라 실시하는 법정 의무 조사로, 제주시는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립공원 해양생태보전원에 조사를 위탁해 내년 3월까지 진행한다.
조사 대상은 추자해양도립공원 전역으로, 해면부와 육지부를 포함한 총 95.292㎢에 대해 입체적인 조사가 이뤄진다.
조사 내용은 식물상·식생, 포유류, 조류 등 육상환경 7개 분야와 수질, 퇴적물, 해조류, 산호충류 등 해양환경 8개 분야, 탐방객 이용 행태와 지역주민 인지도 등 인문환경 5개 분야를 포함한 총 21개 항목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2019년 실시된 직전 조사 결과와의 비교 분석을 병행해 환경 변화 추이를 파악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영향도 과학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공원 관리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단순한 생물상 조사에 그치지 않고 훼손지 현황과 원인을 정밀 분석하는 한편, GIS(지리정보시스템)를 활용한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공원 관리 행정을 구현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보고회에서는 주민들이 체감하고 있는 바다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 기후변화에 따른 조류, 어류 변화상, 지역 문화재에 대한 조사 부분 등 다양한 주민 의견이 나왔으며, 조사시 이런 내용을 최대한 반영하여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립공원 내 귀중한 자연자원을 보호하고, 지역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공원 이용 모델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완 기후환경과장은 “추자해양도립공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기초자료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립공원공단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시민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청정 제주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