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섬 지역 주민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다양한 보건 사업의 일환으로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가 없는 도서지역 섬마을에 구급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구급함은 위급한 순간 신속한 대처가 가능토록 소독제와 밴드, 파스 등 응급처치 용품 19종 및 두통약, 소화제 등 일반의약품 5종이 포함되어 있으며, 의료 시설이 없고 교통수단이 열악하여 비상 상황 시 신속한 도움을 받기 어려운 만지, 연화, 수우 등 산양읍, 욕지․용남․한산․사량면 소재 부속 섬 16개 마을 이장을 통해 보급됐다.

 통영시는 도서지역 구급함 보급을 통해 보건기관이 없어 평소 부족했던 부속섬 의료 대비책을 지원하고 주민들이 상시적으로 간단한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해 질병 악화 예방과 의료복지 향상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통영시보건소(소장 강지숙)는“위급한 상황에 바로 병원에 갈 수 없는 의료취약지역에 대한 지원이 필요함을 느낀다.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