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민들 쓰는 물인데 철저히 관리해야죠”

  • 등록 2016.10.17 12:43:41
크게보기

산청군 상수도관리원 24시간 현장서 구슬땀

(산청/정우태 기자) = 헤드폰을 둘러쓰고 손에는 긴 작대기를 들었다. 그리고선 땅만 쳐다보며 연신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우스워 보일 법 하건만, 정작 자신들은 사뭇 진지한 표정이다. 뭐하는 사람들일까.

산청군 단성면 강누리에 위치한 단성정수장에서 그 주인공들을 만났다. 이들은 산청군 상수도사업소 상수도관리원. 군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24시간 불철주야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산청에서 근무하는 상수도관리원은 팀장인 이순식 주무관을 비롯해 모두 8명. 이들은 경호강 등 수원에서 정수장까지 원수관로(도수관로), 정수장 관리와 정수장에서 각 가정까지 수돗물 공급관로(송, 배수관로) 정비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평균 도수관로 10㎞, 송·배수관로 199㎞, 제수밸브 1220곳을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 매일 평균 20~30㎞의 관로를 순찰한다. 또 10곳의 대형제수밸브를 점검하는 등 연간 7500㎞의 관로순찰과 1220곳의 제수밸브 조절 업무를 수행한다.

휴일도 없이 출수불량 민원해결, 상수관로 순찰을 통한 누수발생 사전방지를 위해 현장을 누비고, 야간 누수 복구 철야 작업도 많아 고단할 때도 많다고. 그렇지만 군민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봉사활동을 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순식 주무관은 “우리 산청 군민들이 먹고 쓰는 물인데 당연히 철저히 관리해야죠. 누수 지점을 찾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보람을 느끼며 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도로변에 매설된 상수도관 누수를 탐지할 때면 때론 위험에 노출되기도 한다”며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수도관리원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정우태 기자 기자 qortn0707hanmail.nrt
© Copyright 2015 경남도민뉴스 All Right Reserved


경남도민뉴스 gndnews1.com / 경남 거창군 거창읍 거열로 162-1 / E-mail : gchooy@naver.com / TEL : 055-942-9812 / Fax : 945-8257 / HP : 010-4192-0340 등록번호 : 경남 아 02311 | 등록일 : 2015년 04월 22일 | 발행연월일 : 2015년 5월 7일 | 발행/편집인 : 백형찬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형찬 © Copyright 2015 경남도민뉴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