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정우태 기자) =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세시풍속 올게심니가 산청군 동의보감촌에서 열린다.
산청군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동의보감촌 잔디광장에서 올게심니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산청군농촌관광연구회(회장 박우근) 주관으로 올해 세 번째로 재현되는 올게심니행사는 잘 익은 벼, 수수, 조 등 햇곡식의 이삭을 베어 기둥에 걸어두고, 이웃을 불러 술과 음식을 대접하는 행사이다.
탈곡체험, 한과체험, 뻥튀기, 전래놀이, 태양관측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산청 우수 농특산물 홍보·판매부스도 운영된다.
먹거리 시골장터에서는 국밥, 박달곳엿, 한과 등 전통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또한 ‘농부네 놀이마당’, ‘쌀독 한가득’ 놀이가 펼쳐지며, 풍년감사제 퍼포먼스, 산엔락모듬북예술단과 단성목화풍물단의 민요, 판소리, 포크송 등의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산청군농촌관광연구회 박우근 회장은 “농촌도 점점 도시화되면서 전통풍습이 잊혀지고 있다”며 “전통을 느끼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많이 준비했으니 이번 주말 동의보감촌으로 가을 나들이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