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안의면, 방정마을 한태종 전 이장 퇴원 위로금으로 선풍기 기탁

  • 등록 2021.08.02 1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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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뉴스] 함양군 안의면 방정마을 한태종 전 이장이 최근 다리골절로 인해 병원입원 중 지인들로부터 받은 위로금을 관내 어려운 이웃들의 폭염으로 시원한 여름나기를 기원하기 위해 선풍기 20대(150만원상당)를 8월 2일 안의면사무소에 기탁하였다.

 

이날 한태종 전 이장은 “지인들로부터 받은 위로금을 저보다 더 힘든 분들에게 쓰고 싶었고, 폭염이 심각한 요즘 선풍기를 기탁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기탁하게 되었다. 기탁한 선풍기로 예년에 비해 극성인 폭염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전일옥 안의면장은 “본인의 건강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어려운 주민들을 생각하는 한태종 전 이장님의 마음에 너무 감동을 받았다. 기탁된 선풍기는 사랑과 감동이 더해져 관내 저소득층에게 전달되어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기탁된 선풍기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층 20세대를 선정하여 전달할 예정이다.

염상안 기자 gc98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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