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민뉴스=김부경 기자] 통영시립도서관은 지난 26일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통영시민들을 대상으로 과학자들의 재능기부 강연‘10월의 하늘’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도서관협회와 10월의 하늘 준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10월의 하늘’은 2010년부터 전국 중소도시 도서관에서 강연을 펼쳐왔다.
기획에서 준비, 강연에 이르는 전 과정이 오로지 기부자들의 재능 나눔으로 이루어지며, 올해는 지난 26일 오후 2시 전국 50개 도서관에서 100개의 과학강연이 동시에 개최됐다.
이번 강연 1부는 이경훈 박사의 ‘스마트폰으로 하는 밤하늘 지킴이 활동’을 주제로 별과 은하수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우리가 은하수를 볼 수 없는 원인인 빛공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정연환 교수가 ’K-방위산업 지킴이 함정과학’을 주제로 군함, 함정의 역사, 배의 구조와 원리 등 어려운 주제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아이들은 강연자에게 전하는 마음을 담은 엽서에는 ‘평소 별자리에 관심이 많았는데, 오늘 강의로 궁금증이 풀렸다’, ‘배에 대해 많이 알게 됐고, 친구들 앞에서 자신있게 배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가지는데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등 과학 강연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도서관 관계자는 “뜻깊은 과학강연이 우리 도서관에서 개최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10월의 하늘 강연을 듣고 이후에도 과학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가진 학생들이 과학을 친근하게 여기고 다양한 독서로 이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