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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청주공예비엔날레 본격 시동… 김예성 예술감독 선임

역대 최연소 예술감독… 전시 주제는 ‘다시 사람으로(Back to Human)’

 

[경남도민뉴스=박만수 기자] 2027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이끌 예술감독으로 김예성 큐레이터가 공식 위촉됐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장섭 청주시장)는 20일 오후 청주시청 임시청사 시장실에서 2027 청주공예비엔날레 김예성 예술감독 위촉식을 개최했다.

 

김예성 예술감독은 기획·이론, 공예, 홍보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집행위원 21인의 추천을 받은 후보 3명 가운데 제안서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1978년생인 김 감독은 이화여자대학교와 영국 런던국립예술대학교(UAL), 왕립예술대학교(RCA)에서 도자예술과 미술사를 전공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도예이론 및 전시기획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동안 한국도자재단, 본태박물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 2025 스톡홀름 크래프트위크 한국대표단 등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했으며, 2026 KCDF 찾아가는 공예명작전 ‘공유자산’ 기획을 맡는 등 국내외 공예 현장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책임큐레이터로 참여하며 인연을 맺은 김 감독은 이번 위촉으로 청주공예비엔날레 역사상 최연소 예술감독이 됐다.

 

김 감독은 15번째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전시 주제로 ‘다시 사람으로(Back to Human)’​를 제시했다.

 

이번 주제는 인공지능(AI)이 예술과 일상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고, 전쟁과 기후위기 등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인간의 정신과 감각, 정서가 담긴 공예를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태도와 관계의 방식을 새롭게 성찰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예성 예술감독은 “동시대 공예의 흐름을 국제적으로 조망해 온 중요한 플랫폼이자 공예도시 청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세계와 공유하는 청주공예비엔날레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다시 사람으로(Back to Human)’는 과거로 돌아가자는 것이 아니라 기술과 효율 중심의 시대 속에서 인간다움의 본질을 되짚어보자는 선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예가 오늘의 삶 속에서 어떤 감각과 관계를 다시 일깨울 수 있는지 깊이 있게 보여주는 비엔날레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7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비엔날레 30주년을 앞둔 시점에 개최되며, 청주시가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창의도시로 선정된 이후 처음 열리는 비엔날레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조직위는 기존 국제학술심포지엄을 확대해 공예와 인문학, 건축, 디자인,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연결하는 다학제 학술행사와 국제 워크숍을 운영하며 공예도시 청주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7 비엔날레의 초대국가로는 폴란드가 최종 선정됐다. 폴란드 문화유산부 산하 국제문화교류기관인 아담 미츠키에비츠 인스티튜트(IAM)와 협력해 추진하며, 기존처럼 독립된 국가관을 운영하는 방식이 아닌 비엔날레의 주제 의식을 함께 구현하는 형태로 기획될 예정이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예술감독 위촉과 초대국가 선정을 시작으로 2027 청주공예비엔날레의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됐다”며 “30년의 역사를 이어온 청주공예비엔날레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브랜드이자 AI 시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이야기하는 공예 담론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7 청주공예비엔날레는 2027년 9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60일간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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