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8 (토)

  • 맑음동두천 30.3℃
  • 구름많음강릉 22.8℃
  • 맑음서울 32.7℃
  • 소나기대전 27.5℃
  • 흐림대구 28.6℃
  • 흐림울산 28.6℃
  • 흐림창원 32.4℃
  • 흐림광주 32.3℃
  • 흐림부산 31.2℃
  • 흐림통영 30.5℃
  • 흐림고창 ℃
  • 흐림제주 30.1℃
  • 흐림진주 28.5℃
  • 맑음강화 29.9℃
  • 흐림보은 24.5℃
  • 흐림금산 26.5℃
  • 흐림김해시 31.6℃
  • 흐림북창원 33.0℃
  • 흐림양산시 31.7℃
  • 흐림강진군 31.6℃
  • 흐림의령군 32.3℃
  • 흐림함양군 30.3℃
  • 흐림경주시 27.2℃
  • 흐림거창 29.3℃
  • 흐림합천 29.7℃
  • 흐림밀양 31.9℃
  • 흐림산청 30.9℃
  • 흐림거제 29.6℃
  • 흐림남해 30.6℃
기상청 제공

자유로운 몰입, 달달한 상상” 거창국제연극제 개막…여름밤 수승대 물들이다

수승대·거창연극고 일대서 8개국 50개 단체 78회 공연 진행
체험부스·워터페스티벌·플리마켓 등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 다채로운 운영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자유로운 몰입, 달달한 상상’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36회 거창국제연극제가 지난 31일 경남 거창군 수승대 거북극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올해 연극제는 국내외 8개국 50개 단체가 참여해 8월 9일까지 10일간 78회의 공연을 선보이며 한여름 수승대를 연극과 축제의 장으로 물들인다.

개막식에는 이홍기 거창군수(거창문화재단 이사장)를 비롯해 신성범 국회의원, 표주숙 거창군의회 의장 등 내·외빈과 문화예술인, 연극인, 관람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홍보대사인 배우 강부자와 김성균도 자리해 축제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식전공연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로 채워졌다. 무용수 백형민이 거문고 산조 가락에 맞춰 전통춤을 선보이며 무대를 열었고, 이어 블루노트탭댄스가 아이리시댄스와 아카펠라, 뮤지컬 요소를 결합한 화려한 탭댄스를 선보여 개막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환영사에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연극이 선사하는 달달한 상상력과 깊은 감동을 마음껏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공연뿐만 아니라 체험부스, 워터페스티벌,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거창에서 특별한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 선언과 함께 축포가 수승대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주식회사 수컴퍼니의 연극 ‘노인의 꿈’이 개막공연으로 무대에 올랐다. 배우 손숙, 이일화, 박지일, 이필모 등이 출연한 이 작품은 자신의 영정사진을 직접 그리고 싶어 미술학원을 찾은 할머니 ‘춘애’와 원장 ‘봄희’가 열 번의 수업을 통해 삶과 꿈을 나누는 과정을 그려내 관객들에게 웃음과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올해 연극제는 수승대 축제극장, 구연서원, 거북극장, 대나무극장 등에서 국내외 우수 초청작과 마당극, 판소리 음악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유료 공연을 선보인다.
주요 작품으로는 ‘2025 한국연극 베스트 3’ 선정작인 극단 하땅세의 ‘걸리버 여행기: 줌 인 아웃’, ‘베스트 7’ 선정작 극단 불의전차의 ‘이카이노 바이크’, ‘2026 서울연극제’ 공식 참가작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춘섬이의 거짓말’, ‘2026 경남연극제’ 금상 수상작 극단 아시랑의 ‘나의 말금씨’ 등이 관객을 찾는다.

해외 작품도 눈길을 끈다. 일본 시즈오카무대예술센터(SPAC)의 ‘오셀로’, 미국 인형극 ‘수집광 팩랫’, 인도네시아 인형극 ‘딱정벌레 이야기’ 등 다양한 국가의 공연이 무대에 올라 국제연극제로서의 면모를 드러낸다. 거창연극고등학교 가온극장에서는 학생 특별공연 ‘마당놀이 동계’를 시작으로 국내 경연 참가작 10편이 연이어 공연된다.

연극제는 공연 외에도 가족 단위 관람객을 겨냥한 체험·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페루, 방글라데시, 태국, 에콰도르의 문화와 민속 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세계풍물관을 비롯해 각종 체험부스와 플리마켓, 어린이 팝업놀이터 ‘KIDS PLAY’, 푸드트럭 등이 운영된다.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줄 물놀이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DJ와 댄스팀이 함께하는 ‘수승대 워터페스티벌’을 비롯해 안개 샤워 터널, 그늘막, 무더위 쉼터, 워터 스크린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이 시원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행사는 8월 9일 수승대 거북극장에서 열린다. 경연작 시상식과 폐막 선언에 이어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진행되며 10일간 이어진 축제를 화려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거창국제연극제 공식 누리집(www.kift.or.kr)과 거창군청 앞 문화광장, 수승대 일원 티켓박스에서 가능하다. 10인 이상 단체 예매 시에는 3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55-945-8455~6)로 문의하면 된다.

포토뉴스



의료·보건·복지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