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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서관, ‘지혜학교·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본격 운영

자연·음악·영화로 일상 돌아보는 인문학 마련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도서관이 오는 9월부터 일상 속 인문학을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6년 인문학 공모사업인 ‘지혜학교’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지혜학교’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자연과 음악, 영화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국 단위 공모사업이다.

 

먼저 ‘지혜학교’는 ‘하루 끝, 음악과 영화로 만나는 오늘의 나’를 주제로 영화 속 명장면에 흐르는 클래식 음악을 듣고 작곡가와 작품의 시대적·문화적 배경을 알아보는 야간 인문학 강좌다.

 

서아름 더클래식이음 대표가 강사를 맡아 음악과 영화를 매개로 현대인의 삶과 감정을 들여다보고,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자신의 삶과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1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총 12회 운영한다.

 

‘길 위의 인문학’은 ‘소리로 걷는 정원 인문학’을 주제로 총 3개 분야로 구성해 운영된다. 이 강좌는 정원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해 음악을 듣고, 자연의 소리를 직접 채집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창작으로 확장해 정원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분야인 ‘정원이 있는 삶’은 황경숙 강사(오계절 정원 아카데미 대표)와 함께 정원의 의미와 가치를 살펴보는 정원 인문학 강의로,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4회 운영한다.

 

두 번째 분야 ‘자연을 담은 음악정원’은 이혜경 울산여자고등학교 교사와 함께 정원과 음악을 연결해 클래식 음악의 이해와 현악 청음 등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0월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2회 운영하며, 전 연령을 대상으로 20명을 모집한다.

 

세 번째 분야인 ‘태화강 소리가 음악이 되는 순간’은 김병준 강사(27스페이스(SPACE) 레코딩 스튜디오 대표)와 함께 태화강 국가정원의 자연에서 소리를 채집하고, 이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음악으로 만들어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오는 11월 7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4회 운영하며, 태화강 국가정원 소리 채집 탐방 수업(1회)이 포함된다. 초등학생 4학년 이상 20명을 모집한다.

 

울산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과 음악, 영화 등 친숙한 문화예술을 통해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자신과 주변의 삶을 천천히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인문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좌 신청 접수는 오는 8월 18일 오후 5시부터 울산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총 90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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