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민뉴스=김부경 기자] 거제시가 운영하는 스마트경로당이 어르신의 심장 이상 신호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병원 진료를 안내해 적기 치료로 연계하는 건강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둔덕면 소재 경로당을 이용하는 한 어르신은 지난 2월부터 스마트경로당 건강측정 과정에서 이상 심박과 심방조기박동 의심 신호가 확인됐다.
5월 측정에서도 부정맥 소견으로 정상적인 측정이 어려웠으며, 7월에는 심방세동 의심 신호가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평소 두근거림을 호소하던 어르신은 한 차례 심장 정밀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으나, 이후에도 이상 신호가 지속됐다.
이에 건강실천 지킴이는 지난 7월 29일 어르신에게 다시 병원 진료를 적극 권유했다.
어르신은 추가 검사 후 심장판막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병원에 입원해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례는 일회성 측정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의 건강상태를 꾸준히 확인한 것이 적절한 병원 진료와 치료로 이어진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밖에도 식후 혈당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반복 측정된 어르신이 병원 진료와 약물 조정 후 혈당 수치가 크게 개선된 사례, 저혈압이 확인된 어르신이 의료진 상담을 거쳐 혈압약을 변경한 사례, 당뇨병을 인지하지 못했던 어르신이 고혈당 발견 후 병원에서 당뇨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한 사례 등이 확인됐다.
거제시는 9개 면 214개 경로당에 건강측정장비를 설치해 혈압·혈당·심박수·맥파·산소포화도·자율신경 등 기초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실천 지킴이 8명은 경로당을 순회하며 장비 사용을 지원하고, 측정 결과에 이상 신호가 확인되면 의료기관 진료를 안내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스마트경로당 건강측정 건수는 총 3만6,001건으로, 의료기관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면 지역 어르신들의 일상적인 건강관리와 건강위험요인 조기 확인에 기여하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번 사례를 통해 스마트경로당이 단순한 여가 공간을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는 생활밀착형 건강관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면 지역 어르신들이 가까운 경로당에서 일상적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경로당 운영을 내실화해 건강관리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