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남원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6년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사업비 20억 원 규모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3차 공중케이블 정비 중장기 종합계획(2026년~2030년)’에 따른 것으로, 남원시는 만복사지 일대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탐방객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비 대상지는 남원만복사지(남원시 만복사지길 7) 일원이다.
총사업비 20억 원은 한국전력공사와 방송·통신사업자가 전액 지원하며, 공사는 오는 5월 착공해 11월 완료될 예정이다.
남원시는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전파관리소, 한국전력공사, 방송·통신사업자가 참여하는 ‘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를 구성한다.
협의회는 대상 지역에 대한 세부 조사를 거쳐 정비구역을 확정하고 체계적인 정비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주요 정비 내용은 전신주와 배전설비 등에 설치된 전력 및 통신 케이블의 재정비다.
구체적으로는 ▲노후 전선 및 복잡하게 연결된 저압 인입선 정리 ▲지저분하게 얽힌 방송·통신 케이블 정비 ▲무단 방치된 폐선·사선 제거 등이 포함된다.
시는 이를 통해 도시 미관을 저해하던 요소를 제거하고 감전이나 화재 등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방침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만복사지는 조선시대 김시습의 한문소설 '금오신화'에 수록된 ‘만복사저포기’의 배경지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라며,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문화유산 주변 경관을 개선함으로써 남원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