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신성장산업인 항노화 약초산업의 기반을 다지고, 우수한 약용작물 국산품종의 효율적인 증식과 보급을 위한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가 개소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은 6일 함양군 안의면 소재 약초시험사업장에서 3년의 공사 끝에 준공한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경남약초연구회 회원을 비롯한 전국의 약초관련 농업인, 대학관계자,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축하했다. 오후에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주최한 약용식물산업발전연구회(회장 차선우) 주관 심포지엄 개최와 약초산업 기업체의 상품들이 전시되어 회원 간 정보 교류 확대와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13년에 착공하여 개소식을 갖게 된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는 총공사비 30억(국비포함)원에 온실 1,344㎡, 각종 장비 15종, 그리고 관리동을 갖추고 있는데, 지금까지 대부분의 약용작물 재배농가들이 자가 채취하거나 한약유통업체를 통해 고가 매입을 해오던 종자를 최신시설에서 체계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지리산과 덕유산, 가야산과 연결되는 약용작물 유전자원으로서의 지리적 요충지에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가 건립됨으로써 신속한 농가기술보급 확산이 가능하고, 새로운 6차 산업 육성과 경남미래 성장산업발전의 기반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농업기술원 김만배 연구관은 “기원이 확인된 약용작물 원원종과 기본종자를 도내 농가에 우선 공급하고, 점차적으로 전국 공급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