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은 겨울을 앞두고 있는 요즘 농작물이 서리, 동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수확을 가까이 둔 배추와 무는 후기관리를 잘해야 품질이 좋아지기 때문에 생육상태에 따라 웃거름을 알맞게 살포해야 한다.
또한 기온이 내려가 동해를 받는 온도가 무는 0℃이하, 배추는 -8℃이하 하지만 날씨가 따뜻하다가 갑자기 추워지면 동해피해를 입을 수 있고 갑작스런 추위에 대비하여 비닐이나 짚, 부직포 등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겨울나기를 하는 마늘과 양파는 멀칭한 비닐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흙을 덮어 고정해주어야 하며. 남부지방에 주로 재배하는 난지형 마늘은 월동 전에 싹이 트기 때문에 뿌리 활착이 잘 되어야 겨울철에 동해피해를 줄일 수 있고. 멀칭이 벗겨지지 않도록 관리를 잘해야 한다.
양파는 본밭에 옮겨심기가 늦을 경우 뿌리활착이 부진할 수 있기에 늦어도 11월 중순까지 정식을 마쳐야 하고. 옮겨심기를 한 포장은 생육초기에 적당한 수분을 유지시켜 뿌리 활착을 촉진시켜 주며 보리는 땅이 얼기 전에 배수구를 정비하여 습해 피해를 막아야 하고. 배수 작업을 겸한 흙넣기와 트랙터 부착 롤러 이용 보리밟기는 동해 피해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라 했다.
보리 파종 후 유기물을 덮어 주지 못한 포장은 12월 중·하순경 생육이 완전히 정지된 후 퇴비나 거친 두엄, 왕겨 등을 10a당 1,000kg 기준으로 덮는 것이 좋다.
도농지원관계자“는 시설작물은 온풍 난방기를 미리 점검하여 기온이 떨어졌을 때 바로 가동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정전이나 온풍기 고장에 대비해서 양초나 숯, 알코올 등을 응급대책용으로 활용하며. 난방이 곤란할 때 비닐하우스 안에 촛불을 켜두면 내부 온도를 3~4℃정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