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은 고구마 재배농가의 품질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 위해 신품종 보급 확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이번에 공급 된 고구마 신품종은 농촌진흥청과 공동 수행한 신품종이용촉진사업을 통해 육성한 ‘풍원미’품종으로 700kg의 물량을 확보하여 해당농가에 분양했다.
최근 고구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기존 품종의 연작과 병해충, 이상기상 등으로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2000년 2,136kg/10a에서 2014년에는 1,570kg/10a으로 30% 이상 감소한 상태이며. 고구마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병해충에는 강하면서 수량성이 높은 품종 개발에 중점을 두고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신품종이용촉진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번 고구마 신품종 ‘풍원미’ 는 병해충에 강하고 수량이 많으며. 당도가 높아 맛과 식감이 우수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고. 농촌진흥청과 공동연구 결과물인 이 품종은 현재 품종보호출원 중에 있다.
보급하는 품종은 고구마 껍질색이 홍색이고, 육색이 담주황색이며 육질은 중간질, 모양은 방추형으로 베타카로틴 함량이 9.1mg/100g으로 높은 편이고. 찐고구마의 총유리당 함량은 31.6g/100g, 당도도 기존 고구마에 비해 월등히 높아 고당도 품종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충분히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품종은 특히 고구마 농가에 문제가 되는 덩굴쪼김병과 뿌리혹선충에 매우 강한 특성을 지녀 보통기재배시 2,410kg/10a의 다수확이 가능한 품종이다.
도농업기술원 문진영 연구사는 풍원미 품종은 주당 상품수량이 많아 조기재배에도 적합한 품종이나 줄기가 덩굴성으로 씨고구마의 파종간격을 5㎝이상 띄우고 생육 중 줄기를 잘라 건전묘를 생산한 후 재배하면 좋은 고구마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