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자를 보노라니 옛 선비를 만나는 듯~

  • 등록 2015.12.04 10: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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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다볕 선비의 풍류전’…10명 사진작가 70개작품에 정자문화의 진수 담아

 

‘선비의 고장’ 함양에는 정자가 많다. 문화재로 등록된 것과 등록되지 않은 것까지 모두 포함하면 줄잡아 140여개. 이런 선비문화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는 정자를 소재로 한 사진전이 저물어가는 12월을 차분하게 돌아보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함양지부가 주관한 정자사진전 ‘다볕선비의 풍류전’이 지난 3일부터 28일까지 26일간(매주 월요일 휴관)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지난 3일 전시실에서 열린 개전식에는 정한록 부군수와 황태진 군의회의장 등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축하의 덕담을 건네고 전시작품을 돌아봤다.

이번 사진전에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함양지부 고귀웅 회장을 비롯한 회원 10명이 1년여 동안 사계절의 운치가 잘 살아난 70여개의 정자사진을 선보인다.

이동렬작 ‘거연정의 운무’·서하면 봉전리 봉평마을 앞

불의에도 굴하지 않고 꼿꼿이 기개를 지킨 선비정신을 말해주기라도 하는 듯 운무 서린 냇물 바위 위 정자(이동렬작 ‘거연정의 운무’·서하면 봉전리 봉평마을 앞)는 신비로움마저 더하고, 매화 꽃피고 눈 내린 풍광 속 정자(고귀웅작 ‘백전면 대안정’ ‘서하 동호정’)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선비의 삶을 들려주는 것만 같다.

군관계자는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의 문예회관 기획프로그램에 선정돼 이번 전시가 기획됐다”며 “지난 해 성공적으로 열린 ‘함양 한옥의 숨결을 담다’전시에 이어 함양의 예스런 정취를 잘 보여줄 기획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 기타문의는 문화예술회관(055)960-5531, (055)960-5538

고종화 기자 기자 k177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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