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는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농가 인구 중 65세 이상 어르신의 비율이 32%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을 분석해 볼 때 고령인구 증가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농촌인구 고령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는 것에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2005년부터 농촌인구 고령화 문제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이 지역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농촌건강장수마을은 126 곳으로, 올해 신규로 육성하게 되는 16 마을을 포함하면 모두 142개 마을이 농촌건강장수마을로 각각의 특색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고 밝혔다.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지정된 마을은 3년간 연차적으로 국비, 지방비 예산을 지원받게 되며, 마을발전과 창업지원 등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기반 마련에 필요한 분야별 프로그램개발도 지원받게 된다.
경남의 경우 각 마을별 활발한 활동을 통해 노인 소득창출과 건강관리 등 건강장수마을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특히 작년에 실시한 제26회 경남 생활체육대회에서 함안 내곡마을이 국학기공부분 우승을 차지하였고, 함안 무기마을의 실버가요제 단체부분 동상과 농촌자원분야 종합평가회 마을가꾸기 경진에서 창녕군 탐하마을 우수상 수상은 사업 대상마을 주민들의 활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밖에 건강교실과 학습프로그램 활용과 연계한 손뜨개, 짚풀공예, 압화공예, 전통장류, 건강 체조, 마을공부방 등 어르신 동아리도 38개 마을에 활동하는 등 마을의 전체적인 활력도가 크게 올라가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농촌건강장수마을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2년도 75%에서 ’14년도 78%로 상승하였으며, 작년에는 80.7%로 나타났고, 인근 마을의 74%와 비교해도 장수마을 어르신의 생활만족도는 크게 앞서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작년까지 완료하였거나 사업 추진 2~3년차인 126개 농촌건강장수마을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해 나가는 한편, 올해 새로 지정이 된 16개 마을에 대해서 마을별 주민 특성에 맞는 건강관리법 교육과 경제활동 지원을 통해 소득향상 일거리 발굴 등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해 농촌건강장수마을이 더욱 건강해 질 수 있도록 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