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이 식량자급률 증대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동계작물 봄 파종 재배기술 확산에 발 벗고 나섰다.
17일, 오후 2시, 밀양시 상남면 기산리 들에서 농업인과 농림축산식품부 김종훈 식량정책관 등 관계 공무원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동계작물 봄 파종 확대 연시회’는 실제로 동계작물 봄 파종 시 유리한 점과 농가 활용에 따른 유의사항 등을 상세히 알려 줌으로써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도 농업기술원과 밀양시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행사는 파종기를 이용한 보리 줄뿌림방법과 무인헬기를 이용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파종 연시가 있었고, 동계작물 봄 파종에 관한 정보와 장점을 담은 화판을 조성래 지도관이 설명하며, 도내 보리와 밀, 사료작물 등 겨울작물의 전체 재배면적은 매년 증가 추세지만, 가을 파종 시기에 기상이 좋지 못할 경우, 파종 한 종자에 싹이 난 비율이 60%대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동계작물 봄 파종 필요성 부각되고 있다는 내용도 함께 전달했다.
동계작물 봄 파종을 위해서는 가을 파종보다 종자 량을 25%정도 늘여서 파종해야하는데, 보리와 밀은 ha당 200~250kg, 청보리는 280kg 정도 양으로 파종하면 된다. 파종 시기는 도내 남부 지역은 2월 15일부터 25일까지가 알맞으며, 서북부 지역은 2월 20일부터 28일이 파종적기이다.
도 농업기술원 조성래 작물기술담당은 “보리와 밀 뿐만 아니라 사료작물을 포함한 동계작물의 봄 파종은 늦은 가을 파종보다 생산량이 5~16% 증가하고, 동계이모작 밭농업직불금을 ha당 50만원 받을 수 있어 충분히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고 동계작물 봄 파종의 장점을 강조했다.
경남도에서는 지난해 202ha에 거쳤던 동계작물 봄 파종 재배를 올해 950ha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