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군수 하창환)과 합천군 자연보호협의회 및 수렵단체 50여명은 지난 4일 정양늪 일원에서 철새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 아울러 습지주변 정화활동을 펼쳐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정양늪을 지키고 보호하는 데 앞장섰다
정양늪은 2007년~2013년 6년여에 걸친 생태복원사업 이후 습지가 되살아나 겨울 철새들의 천국으로 변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201호인 큰고니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인 큰기러기 등 주요 법정보호종들이 2013년부터 꾸준히 개체수가 늘어나 올해는 천 마리 정도가 정양늪에서 겨울을 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습지 생태복원 이후 수생식물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수생곤충이 늘어나는 등 생물종들이 다양화됨에 따라 겨울철새들이 서식하기에 좋은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정양늪이 수생생물과 철새들의 낙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습지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