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군수 하창환)은 9일 하창환 합천군수, 이순자 합천군 자원봉사협의회장, 박오영 합천군 아동위원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위기가구 발굴․지원과 자원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하여 ‘마주손잡기사업’ 결연을 했다.
합천군 희망복지센터에서는 어려운 이웃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마주손잡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공공영역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와 군민의 다양한 복지욕구에 대하여 합천군과 기관·단체·기업체가 손을 잡고 민·관이 협력하여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달 합천군과 한국전력공사 합천지사의 ‘마주손잡기사업’ 첫 결연을 시작으로 4일, 코오롱워터앤에너지(주)합천사업소, (재)합천요양병원 등과 결연을 체결했다.
결연 단체는 단체의 특성에 맞게 자신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활동으로 주민들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9일 결연한 합천군 자원봉사협의회와 합천군 아동위원협의회는 지역 내에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단체로 기존 봉사활동과 연계해 주거환경개선 자원봉사활동, 재능나눔봉사, 아동의 상담․지원, 아동학대 예방활동 등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체결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하창환 합천군수는 “합천군 17개 읍․면의 자원봉사회와 아동위원들이 위기가구 발굴에 동참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 발굴체계 구축․강화는 물론 지역주민을 위한 인적 안전망 확충시스템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며, 민간자원과의 긴밀한 공조체계 유지를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합천군은 한국수자원공사 합천댐관리단, 그린나래봉사단, 청소년자치봉사동아리(HIT),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합천군지부 등 관내 기관․단체․기업을 방문하여 사업의 취지를 설명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와 방법에 대하여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합천군은 민간이 복지서비스에 동참하는 공식적 결연이 작년까지 3건에 불과했는데, 올해는 20건 이상의 결연 체결을 목표로 설정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따라서 일회성, 형식적 지원에서 벗어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운동으로 정착시키는 시책추진을 통하여 민간복지자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어려운 이웃을 상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마주손잡기사업’은 기관·단체·기업·개인 등 누구나 참여하여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 그래서 크고 작은 단체들이 줄이어 결연 체결을 희망하고 있으며, 이로써 합천군 맞춤형 복지 실현이 한층 탄력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