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북도 기초자치단체 시장․군수들이 기획재정부 2차관을 만나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을 강력히 건의하였다.
11일 오후 서울지방조달청청 3층 간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만남은 노선 경유 자치단체장과 정부관계자의 공식적인 첫 만남으로 경남에서는 박유동 서부권개발본부장과 하창환 합천군수, 오영호 의령군수, 최평호 고성군수, 권민호 거제시장, 송병권 진주부시장, 정연재 통영부시장이 참석하였고 경북에서는 박보생 김천시장과 김항곤 성주군수, 곽용환 고령군수가 함께 자리했다.
이날 경남․경북의 자치단체장들은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조사 중간점검에서 나타난 비용 및 편익 산정의 비합리적인 부분 등 제반 문제점에 대하여 적극 수정․보완하여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또 원주~강릉선 철도사업, 전라선 복선전철, KTX호남선 등은 예비타당성결과 B/C(비용편익분석)가 낮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추진된 사례와 같이 남부내륙철도 건설도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적극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이번 만남에서 “남부내륙철도는 경상 남․북도 주민들의 한이 맺힌 사업이며 낙후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사업”임을 강조하고 남부내륙철도가 조기 건설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시와 경남 거제시를 잇는 170.9㎞ 구간의 고속철도 건설사업으로 1966년 11월 9일 故 박정희 대통령이 “김삼선”이란 이름으로 기공식까지 하였으며 2013년 12월 기획재정부에서 KDI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의뢰하여 예비타당성조사 중간점검회의에서 비용편익분석 측면에서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공사착공을 미루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