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업기술원, 늦게 오는 서리가 더 무섭다!

  • 등록 2016.04.05 13: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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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꽃피는 시기 서리 맞으면 동해 발생, 기상예보 청취 서리 피해 방지 시설 활용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은 최근 기온이 오르고 비까지 자주 내리는 전형적인 봄 날씨를 보이면서 꽃이 일찍 피는 과종인 배나무와 복숭아나무 개화시기가 빨라질지 주목된다.

최근날씨의 영향으로 과일나무 꽃이 피었거나 봉오리가 맺히는 등 본격적인 생육이 시작됨에 따라 세심한 재배관리를 당부하고, 이 시기에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꽃샘추위에 대비한 최소한의 예방대책 마련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경남지역 만상일(늦서리 내린 날)은 평균 4월 15일 경이라고 말하고, 과일나무에 꽃이 핀 후 서리가 내리게 되면 동해를 입게 되어 결실과 품질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과수재배농가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만상일을 10일 정도 남겨둔 상황에서 과종별 개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서리, 또는 저온에 의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하고, 기상 변화에 따른 과수원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과일나무 동해 예방을 위해서 과수원 실정에 알맞은 저온, 또는 늦서리 피해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꽃이 피기 직전부터 어린과실이 맺히기까지 2~3주가 한해 과일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어린과실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가장 중요한 재배관리는 첫째, 꽃이 저온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며, 저온피해 방지를 위해 설치한 포그(스프링클러)시스템, 방상 팬 등은 미리 점검해 필요할 때 정상적으로 작동되도록 해야 한다.

특히 포그시스템을 이용하는 과수원은 중간에 물이 부족하여 물 뿌리기를 중단하면 오히려 동해 정도가 더 커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원이 확보된 다음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둘째는 수분수가 없어 인공수분을 하는 농가에서는 개화시기 2~3일 전까지는 꽃가루를 충분히 확보하여 반드시 발아율 검사를 해야 한다. 활력이 좋지 못한 꽃가루를 시간에 쫓겨 발아율 검사를 하지 않고 인공수분을 하게 되면 과실이 맺히지 않게 된다.소화 할 수 있고, 최저기온이 영하 2℃이하가 예상되면 서리피해 주의보를 발령하지만 지역에 따라 기상예보 최저기온과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서리가 내릴 가능성을 미리 판단해 대처하는 것이 좋다.

 

정우태 기자 기자 qortn0707hanmail.n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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