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군수 하창환) 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고 있는 ‘강소농 마늘 주아재배 연구회’에서는 지난 27일 농가 간 상호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수입 의존에 탈피하여 마늘 주아재배를 통한 종구 갱신에 발 벗고 나섰다.
주아재배를 통한 마늘 종구는 바이러스 감염률이 낮고 종자 고유의 특성이 발현되어 수량은 10~30% 증대되고 병해충 발생률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노동력이 조금 더 들어가는 단점 때문에 규모가 큰 농업인은 꺼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지난 2011년부터 합천군에서 육성하고 있는 강소농가 9명이 주축이 되어 연구회를 조직하고, 관내 선도농가로부터 분양받은 주아 종구로 재배한 마늘 생육이 일반재배 마늘에 비하여 대조적으로 생육상황이 좋아 그 결과가 기대된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진출)에서도 농업연구시설 내 주아를 시험재배하고 있으며 올 가을 종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며, 보급기술이 정립되면 마늘재배 경영비의 35%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종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