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군에서는 지난 21일 합천읍 남정교 일원에서 하창환 합천군수, 심진태 합천지부장, 원폭피해자 및 가족, 봉사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원폭피해자 복지증진대회를 개최했다.
합천원폭지부가 주관하고, 합천원폭복지회관, 합천평화의 집, 한국원폭2세환우회 등이 후원한 이 날 행사는 3부에 걸쳐 4시간가량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는 내빈 축사 및 원폭피해자 복지증진을 위해 힘써 온 자 등 3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결산 및 감사보고 후 만찬과 함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심진태 원폭피해자 합천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인 원폭피해자특별법 통과로 향후 실태조사 및 지원의 기반이 마련된 데에 기쁨을 표하며 앞으로도 다각적으로 원폭 피해자들의 복리후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철호 주민복지과장은 축사를 통하여 “복지사각지대에 있던 피폭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리는 합천이 평화의 상징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매년 개최되는 해당 복지증진대회는 지난 19일자 원폭피해자 지원 특별법 통과 이후 열려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