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군수 하창환)에서 지역의 중증 장애인 간 소통과 친목도모를 위해 운영한 ‘토닥토닥 마음나누기’ 프로그램이 지난 25일 아쉬운 마지막 자리를 가졌다.
‘토닥토닥 마음나누기’는 지역의 중증 장애인 10여명을 대상으로 모임을 통해 상호지원 및 스스로의 자원을 공유하고 문제점을 다함께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이고자 마련한 장애인 자조모임이다.
모임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총 7회기로 진행되었으며, 장애인이 자발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미술치료프로그램을 병행하여 운영했다.
다양한 미술활동을 통해 소근육 활동을 높이고 잔존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완성된 미술작품을 통해 내재된 감정을 돌아봄으로 긍정적 자기발견과 긍정적 자아 발견의 기회를 제공했다.
모임의 참석자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으며, 모임을 통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친구를 사귀게 되어서 행복하다. 프로그램은 끝났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친구들과 앞으로 더욱 활발히 교류하고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장애의 유형과 특성, 개인의 건강상태, 사회․경제․문화적 여건에 따라 장애인의 삶의 욕구 차이는 다양하게 존재하며, 공통 문제를 가진 중증 장애인 상호간 생각과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은 매주 중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장애인의 건강증진 및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전문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을 2013년부터 시행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장애인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