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청군은 지난 달 26일부터 30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무한 국제박람회장에서 개최된 ‘경남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무한 우수농식품 판촉전’에 참가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사)경남농식품수출진흥협회(회장 김의수)가 주관했으며, 산청군에서는 동의초석잠(대표 정상용), 경남생약협동조합(상무 박태남), 지리산하수오영농조합법인(대표 화경판), 기능성콩영농조합법인(대표 표재호) 4개 업체가 참가해 판촉전을 펼쳤다.
참가업체는 지난 28일 ~ 29일 오전까지 이틀 동안 전시ㆍ홍보ㆍ판매행사를 통해, 두뇌개발에 효과가 있는 IQ에너지바,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는 도라지절편, 흑발발묘 등에 효과가 있는 하수오, 당뇨에 효과가 있는 안심당 제품을 현지인에게 선보여 4천만원 가량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 29일에는 무한 시내 대형유통매장인 이온몰을 방문해 시장조사를 실시했으며 저녁에는 바이어 15여명을 대상으로 제품별 상담회를 통해 한수(상해)무역공사 등 5개 업체와 320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한수(상해)무역공사 신동목 대표는 참가 업체 제품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시식 홍보용’, ‘중국 세관 통관 가능 여부 사전 심사용’, ‘무석시 한국관 전시용’ 3가지 샘플로 업체 제품을 선정해 사전심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임길택 산청군청 유통수출담당, 권순욱 산청농협 유통사업소장, 10년전부터 산청밤을 전량 수입하고 있는 가보무역(대표 란학설)은 밤 외 단감, 쌀 등의 품목에 대해 현지바이어, 경남도 상해사무소(소장 김대석), 한수(상해)무역공사 등과 수출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차후 란학설 대표가 상해사무소와 한수(상해)무역공사를 방문해 쌀과 단감에 대한 수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판촉전 참가 결과 현지 여건 등 사전 조사, 중국어 번역 상품 홍보물 등 준비에 미흡한 부분도 있었으나 처음 참가에서 320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 1천만 인구 학생 인구가 100만을 차지하는 교육도시인 무한시를 겨냥해 현지인의 선호 상품 개발,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분야 활용 방안, 전문 바이어 발굴, 상해사무소, 한수(상해)무역공사, 무한한인회 등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