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군(군수 하창환)에서 실력 있는 공예인들을 발굴․육성하고, 지역의 우수 전통공예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한 「제1회 합천공예품경진대회」가 군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하창환 군수는 그간 관내 소재하는 공예인을 대상으로 공예품을 접수하여 도자공예 15점, 섬유공예 5점, 목칠공예 5점, 종이공예 3점, 총 4개 분야, 28점의 다양한 작품을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군청 1층 로비에 전시하였으며, 관람객들의 투표로 입상작을 선정했다.
그 결과 영예의 대상은 한지로 고유의 멋을 잘 표현한 안순금 씨의 종이공예 작품 ′항아리 다기장′이 선정됐다.
금상에는 한지를 이용해 수려한 합천 로고와 8경을 넣어 만든 백해경 씨의 종이공예작품 ‘휴지케이스’가, 은상에는 소나무를 주재료로 하여 실용성과 현대미를 잘 살린 심재수 씨의 목칠공예작품 ‘청소기 보관함’, 동상에는 팔만대장경을 모티브로 다구를 만든 김용경 씨의 목칠공예작품 ‘천년의 시작’이 차지했다. 또한, 동상 이상 입상자들을 제외하고 득점 순으로 입선 11명을 선정했다.
동상 이상 입상자들은 내년 우수공예품 개발 장려금 지원사업의 군지정 업체로 선정되어 보조금을 지원받게 되고, 이번 대회에 출품한 28명은 공예 선진지 견학에 참여하게 된다.
김영만 경제교통과장은 “공예품경진대회의 취지에 맞게 숨어있는 공예인을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이번 대회를 발판삼아 부족한 점은 더 보완하여 대회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공예 관련 새로운 사업을 많이 발굴하여 우수 공예인을 육성하고, 군민들이 다양한 공예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