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청/정우태 기자) = 산청군(군수 허기도)이 그간 어려움을 호소해 온 사회보장급여 제외·중지자들을 직접 찾아 부담을 덜어주는 세심한 복지행정을 실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산청군은 11일 사회보장급여 제외·중지자에 대한 찾아가는 현장복지 시책 및 ‘상담 콜(Call) 서비스’를 추진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산청군에 따르면 사회보장급여 신규신청 및 확인 조사 시 급여에서 제외·중지된 사람들은 행정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고, 직원들은 ‘어떻게 하면 이들의 불만과 불신을 해소하고 복지만족도를 증진시킬 수 있을까’ 고민해 왔다. 군은 사회보장급여 제외·중지자들을 위한 ‘찾아가는 현장복지 시책’을 올 4월부터 추진했다.
올해 상반기 사회보장급여 신규 신청조사 601건, 정기 확인조사 및 단(短)주기 확인조사 1366건, 초·중·고 교육비 지원 대상자 조사 424건, 복지대상자 급여지원을 위한 자료정비 6788건 등 8000여건의 업무 처리 건수 중 중지·제외 대상자는 500여 가구에 달한다.
산청군은 행정처리 전에 반드시 중지·제외 가구를 가정방문해 상담을 실시했다. 제외·중지 사유 및 소명방법의 사전 설명과 전문적인 심층상담도 실시해 복지욕구 파악과 애로사항 청취로 적극적인 권리구제노력에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중지 제외 처분에도 불구하고 “찾아와서 자세히 설명해주고 자신의 얘기를 들어줘서 너무 고맙다”라는 말까지 들을 수 있었다.
또 올해 2월부터 추진 중인 ‘상담 콜(Call) 서비스’ 지원 시책은 작은 배려로 감동을 주는 시책으로 인터넷에서 많은 국민들의 공감을 얻었고, 국민신문고 국민 제안으로 전 지자체 시행 건의 됐다. 인천광역시 남동구청 외 2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민행정 시책 추진 우수 사례로 전파했다.
군 관계자는“ 찾아가는 현장복지 실천과 수요자 중심의 복지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주민들의 복지 욕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 ‘살기 좋은 산청’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