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권연홍 기자) =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회장대행 정종선)이 주최하고 합천군(군수 하창환)이 주관한 「2016년 추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이 15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지난 22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KBS N스포츠채널을 통해 전국으로 방송된 결승전은 서울 언남고와 경남 거제고의 승부로 시작됐다. 전반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전반 24분 거제고의 정문성 선수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이어 후반 6분 거제고의 한승완 선수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거제고가 언남고를 2-1으로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날 개인상 부문에서는 최우수선수상에 거제고 서형민, 우수선수상에 언남고 허덕일, 수비상에 거제고 최준호, GK상에 거제고 김상중, 페어플레이어상에 언남고 서종광, 최우수지도자상에 거제고의 송재규 감독과 우정석 코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은 합천군의 향토인재육성과 교육여건개선을 위해 써달라며 교육발전기금 일천만원을 기탁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합천군은 대회기간 중 참가선수와 가족들이 합천군에 장기간 머무름으로써 식당, 상가, 숙박업소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20억원 정도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합천군 브랜드 가치상승에 따른 지역 농·특산물 판매촉진 및 관광산업활성화 등의 간접효과까지 감안하면 파급효과는 그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폭염기간에도 불구하고 2016년 추계 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대회관계자와 지역주민여러분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의 불씨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