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정우태 기자) = 산청 동의보감촌의 명소인 어린이 숲속수영장에 올 한해 5만여 명에 가까운 피서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 처음으로 문을 열고 매년 무료로 운영해 온 숲속수영장이 명실상부한 지역 관광명소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산청군은 올해 7월9일부터 21일까지 44일간 운영한 동의보감촌 어린이 숲속수영장에 올 해 4만9000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4만7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돼 매년 증가추세다.
동의보감촌 호랑이 광장에 위치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 숲속수영장은 어린이용 풀과 유아용 풀, 5.5m 높이의 물놀이 시설, 샤워실 및 탈의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숲속수영장은 오는 9월30일부터 10월10일까지 11일간 개최되는 산청한방약초축제 때는 은어잡기 체험장소로 변신한다. 산청군은 또 겨울철에는 어린이 썰매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분들이 동의보감촌과 숲속수영장을 찾고 있다”며 “지역관광 명소로 성장한 숲속수영장을 잘 활용해 진정한 ‘대한민국 힐링 1번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