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정우태 기자) = 산청군이 지역자활센터에서 생산한 ‘홍화씨 액상차’ 무료 시음회를 개최했다. 산청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활센터 홍화씨 제품 생산 사업은 ‘한방약초의 고장’ 산청의 이미지 제고와 함께 성공적인 자활사업 추진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산청군은 24일 오전 군청 현관에서 신규 자활생산품인 ‘들녘 토종가시홍화씨 액상차’ 무료 시음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음회는 산청지역자활센터에서 신규 사업으로 추진, 개발된 생산품을 널리 알려 저소득 계층의 자활·자립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
지난 8일 출시된 홍화씨 액상차의 주재료로 쓰인 홍화씨는 산청 약초재배단지 정광들에서 자활참여자들이 직접 재배한 것으로 신뢰도가 높다. 홍화씨는 골다공증 예방, 관절이나 치아 건강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화씨는 우리나라 토종 약초다. 가시가 돋아 있어 가시홍화씨로도 불리며, 제품에는 볶은 홍화씨가 60% 함유돼 있다.
이날 시음회 진행을 도운 한 자활 참여자는 “직접 재배한 홍화씨가 제품으로 출시되고, 시음회까지 직접 참여하게 돼 기쁘다”라며 “나도 뭔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자부심을 갖게 됐다. 더 열심히 자활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음회에 참석한 허기도 산청군수는 “산청군의 대표약초인 홍화씨로 만든 자활생산품을 군민은 물론 전국 소비자들에게도 널리 알리겠다”며 “자활생산품을 통해 우리지역 농업생산품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저소득층의 일자리와 소득 증대를 통해 ‘부자산청’ 실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