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노후상수관망정비사업, 국비 106억원 지원 받는다

  • 등록 2016.08.25 11: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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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환경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대상으로 선정

(산청/정우태 기자) = 산청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이 국비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산청군은 환경부가 6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공모 결과, 전국 최초 국비지원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산청군은 15년 이상 경과된 노후 상수도관이 75.1km에 이르고 있음에도 열악한 재정 여건으로 노후상수관망이 적기에 정비되지 않아, 최근 5년간 누수율이 33%에 이르는 등 누수로 인한 예산 손실과 단수로 인해 군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군은 국비지원 시범 대상사업으로 선정되기 위해 수도요금 현실화 및 운영관리 효율화 등 환경부가 평가항목으로 제시한 상수도 분야의 경영개선 이행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허기도 군수와 담당부서는 환경부, 경남도, 국회 등 관련기관을 방문해 산청군의 노후상수관망 실태와 먹는물 환경, 재정 여건 상 어려운 점을 설명하고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득해 국비지원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시범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산청군은 그동안 100% 군비를 투입해 추진하던 노후관망 정비사업에 내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12억원의 50%인 106억원을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산청군은 내년부터 △상수도급수체계정비, △블록시스템구축, △유량계 및 수압계설치, △관망정비와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1년도에 사업이 완료되면 유수율이 현재 62%에서 85%까지 향상돼 연간 약 1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노후관망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태 기자 기자 qortn0707hanmail.n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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