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권연홍기자) = 합천군보건소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매년 9월 첫째 주)을 맞아 지난 1일~7일까지 합천읍 일대에서 레드서클 캠페인을 진행했다. 레드서클은 정부의 심뇌혈관질환 예방 캠페인의 심벌로, 건강한 혈관을 뜻한다.

이번 캠페인은 고혈압·당뇨병·고콜레스테롤혈증 질환 인지율이 낮은 30~40대 직장인을 주요대상으로, 합천군청, 합천경찰서,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레드서클 존 운영과 더불어 합천읍 상가를 중심으로 길거리 가두 캠페인도 전개했다.

레드서클 존에서는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 측정은 물론, 저염식 체험·소변염분검사·체내일산화탄소 테스트도 함께 실시했으며, 즉석에서 결과상담 및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방법도 안내했다.

2014년 기준 우리나라 30대 이상 성인 4명 중 1명은 고혈압, 10명 중 1명은 당뇨병, 7명 중 1명은 고콜레스테롤혈증을 갖고 있지만, 고혈압 환자의 65.9%만이 자신에게 고혈압 질환이 있는지 알았고, 당뇨병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인지율도 71.9%, 51.6%에 불과했으며, 30~40대의 인지율은 더 낮게 나타났다.

합천군보건소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과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이 꼭 필요하다”며 “보건소 통합건강증진실에서 혈압, 혈당 측정은 언제든 무료로 가능하니 꼭 활용하여 자신의 혈관 수치를 확인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