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정우태 기자) = 제16회 산청한방약초축제(9월30일~10월10일) 부행사장인 정광들 산청약초재배단지(산청읍 옥산리 607 일원)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볼거리 가득한 꽃동산으로 변신한다. 특히 홍화 막걸리, 약초전 무료시음과 함께 약초 물들이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진행해 눈길을 끈다.
산청군은 정광들 산청약초재배단지에 국화 7146㎡를 식재했다고 22일 밝혔다. 국화는 축제기간인 9월말께부터 10월 중순까지 개화해 산청을 찾는 관광객에게 가을 정취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광들 국화동산에는 추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했다. 특히 국화로 ‘산청’이라는 글자와 행운의 상징인 네잎클로버 형상을 만들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정광들 약초재배단지에서는 볼거리 뿐 아니라 먹거리도 만날 수 있다. 산청지역자활센터가 정광들에서 직접 재배한 산청 대표 약초 ‘홍화’로 만든 ‘홍화 막걸리’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또 체질별 한방약차 체험과 약초전 등 약초 음식도 준비했다.
지난해 참여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던 약초 물들이기, 담금주 만들기 체험을 올해에도 진행한다. 각종 약초를 이용한 ‘약초 담금주’ 와 약초로 물들인 염색천을 활용한 ‘걱정인형 만들기’, ‘약초비누만들기’ 이와 더불어 ‘쪽’ 을 활용한 스카프 등 ‘천연염색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남녀노소는 물론 가족단위 관람객 등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정광들은 산청한방약초 축제장인 동의보감촌에 가면서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라며 “체험장은 산청 IC 건너편에 있어 접근하기도 쉽다. 많은 분들이 들러 약초향에 흠뻑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