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정우태 기자) = 산청군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상하수도 기반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를 확보, 내년부터 사업시행에 나선다.
산청군은 2017년 상하수도 사업(2개분야 9개사업) 추진을 위한 국·도비 132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상수도 분야는 △산청급수구역 지방상수도 확장사업 △단성정수장 증설 및 지방상수도 확장사업 △노후상수관로 정비사업 △생비량지구 지방상수도 인입공사 △삼장지구 지방상수도 인입공사 △소규모수도시설 개발사업 등 6개 사업에 국비 82억 원을 확보했다.
하수도 분야는 △신천지구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 △오전지구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 △산청공공하수처리시설증설사업 등 3개 사업에 국도비 50억 원의 예산이 확보됐다고 환경부로부터 사전통보 받았다. 이에 따라 군은 상하수도사업 군비 부담 분 39억 원을 내년 예산에 편성해 대대적인 상하수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청군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지방상수도 보급률(46%), 유수율(63%), 누수율(33%)과 하수도 보급률(66%)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군은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환경부 등 관계기관을 수차례 방문, 역대 최대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는 상하수도 분야 사업이 마무리 되면 지방상수도의 안정적인 공급과 유수율 제고, 수질개량 등이 기대된다”며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업 시행에 최선을 다할 것”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