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정우태 기자) = 산청군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제작한 군민 무(郡民舞) 보급에 발벗고 나섰다.
군은 오는 30일 제16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개막식 식전 공연에서 주민 22명, 어린이 22명이 참여하는 산청 군민무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군민무는 민향숙(前 명지대 예술종합원 교수)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에게 의뢰해 지난 8월 제작 완료됐다. 2009년부터 널리 사랑을 받고 있는 산청아리랑 노래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우고 따라할 수 있는 동작으로 구성됐다.
군은 산청아리랑 곡에 맞춘 군민무를 산청군 대표 문화아이콘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산청아리랑 군민무 동영상을 세계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XCOzpBqvYaA)에 게시했으며 앞으로 CD로 제작해 지역 내 각급 학교와 사회단체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생활체육지도사, 요가 지도사, 체육강사 등 20여 명을 대상으로 군민무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내년 중에 각급 학교 및 일반 군민이 참가하는 ‘제1회 산청아리랑 군민무 경연대회’를 개최해 군민의 화합과 건강증진을 장을 펼칠 계획이다.
군민무를 기획하고 시연한 민향숙 전문위원은 산청여자고등학교과 세종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명지대 예술종합원 교수를 거쳐 현재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 수석부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산청군 출신 문화예술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