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정우태 기자) = 산청에서 생산한 초석잠을 주원료로 한 에너지드링크의 미국 수출 물량이 대폭 확대돼 향후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초석잠 제품의 수출 확대로 지역 농가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청군은 단성면 소재 동의초석잠영농조합(대표 정상용)에서 생산한 초석잠 함유 에너지드링크 4만5000달러치를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선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1만5000달러 수출에 이은 추가 선적이다. 특히 수입업체인 WS TRADING사가 향후 지속적인 수입 의사를 밝혀 향후 수출 물량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의초석잠이 생산하는 에너지드링크는 산청지역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초석잠을 원료로 생산된다.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맺고 있어 수출 물량이 확대되면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동의초석잠 관계자는 “초석잠에는 뇌신경 손상 보호에 좋은 콜린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며 “초석잠을 원료로 3년간의 연구 끝에 만든 이번 제품은 기존의 에너지드링크보다 건강 기능적 측면에서 더욱 진보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허기도 산청 군수는 “이번 초석잠 에너지드링크 수출은 산청의 특산물로 만든 제품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연 것”이라며 “향후 지역 업체들의 수출유망 제품이 해외 시장에 지속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